영국도 북한과 전쟁 준비 |
보스톤코리아 2017-10-19, 20:56:5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권조이 기자 = 북미 긴장 상태가 더 심해지면서 영국 국방부는 잠재적 갈등을 대비한 계획과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북한은 6번 핵실험과 두차례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기에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국무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더 크고 더 많은 전함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영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영국 해군이 새로 만든 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하는 것이다. 6만5천톤의 HMS 퀸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호는 2020년도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서둘러 배치되는 것이다. 영국정부 대변인은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약 현재 상태가 더 심해진다면 영국의 새로운 항공모함을 더 일찍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군사적 선택이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서 “(대화는)전혀 통하지 않았다. (북한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협정을 위반하면서 미국 협상상대를 바보로 만들었다. 미안하지만 이제 단 한가지 방법만 통할 것이다”고 전해 전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을 했다. 영국이 이처럼 급박하게 전쟁 준비 발언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 영국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이정도로 위협을 자주 받으면 영국은 군비를 더 늘려왔다. 지난 달 영국 국방부 마이클 팰론(Micheal Fallon) 장관은 “영국도 평양의 장거리 미사일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자신의 나라와 국민들, 군기지를 지킬 권리가 있듯이 영국도 당연히 국민을 지켜야 한다. 로스앤젤레스보다 런던은 북한과 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영국의 이 같은 발언은 신중하게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이제 영국도 전쟁 준비를 시작한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최근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또 다른 제재를 가했다. 이 제재가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아니면 전쟁으로 귀결될지 불투명하다. 전 세계가 전쟁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권조이 기자는 미국인 여대생이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이며 현재는 잠시 휴학중이다. 보스톤이 고향이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보스톤한국학교에서 한국말을 배운 후 연세대에 진학해 화제를 나았다. 보스톤코리아에서는 미국인의 시각이지만 한글로 글을 쓸 예정이다(편집자주).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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