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올스톤 북경 4개월 만에 다시 오픈 |
7월 7일 금요일 재 오픈예정, “이번에는 확실 하다” 건물주의 미온적인 태도, 복잡한 행정이 4개월 소요 |
보스톤코리아 2017-06-29, 20:26: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올스톤 소재 중화요리 전문점 ‘북경’이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지 4개월 여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올해 3월 10일 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영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북경은 7월 7일 금요일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3월 화재는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북경 이승기 대표의 신고로 바로 진화됐었다. 지하실 일부만 화마를 입어 실제적으로 북경 등에는 가시적인 화재피해가 없었다. 실제로 같은 건물에 있는 명동과 레퓨지 카페는 화재에도 불구하고 바로 영업재개에 들어가 정상영업을 진행해 왔다. 화재의 발생원인은 전기 과부화로 발생한 것으로 건물주의 보험으로 해결할 사항이었다. 그럼에도 건물주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북경 이 대표는 “건물주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쉽게 해결될 일이었는데 자꾸 건물을 관리하는 동생에게만 연락하라면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소연 했다. 건물주가 전기 전문가를 고용해 화재로 타버린 거푸집 등을 모두 수리를 하고 나서 보스톤 시청의 전기 감독관의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통과하자 이번에는 전기회사인 에버소스(Eversource)가 문제였다. 에버소스는 “검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전화할 때마다 다른 직원이 받아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이 대표는 아예 직접 시 전기 감독관을 찾아가 에버소스와 직접통화하도록 했다. 커네티컷에 소재한 에버소스 본사와 보스톤 에버소스와 커뮤니케이션도 순조롭지 않았다. 두 곳을 모두 연락해 마침내 기술자가 지난 28일 북경을 방문했다. 최종적으로 7월 5일 전기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북경 이승기 대표는 “미국의 복잡한 행정시스템이 단 한 달만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무려 4개월이나 걸리게 했다”고 말하며 “그나마 시 당국의 감독관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북경은 화재로 인해 문을 열지 못하자 일부 한인사회 내에서는 여러가지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다음 주부터는 보스톤에서 짜장면을 다시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북경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북경(617-254-2775)에 전화문의를 할 것을 권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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