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줄어드는 수학경시대회 |
청장년 이민자, 취업자 감소, 조기유학 감소 직격탄 |
보스톤코리아 2017-04-17, 11:53:2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재미과학기술자협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보스톤 수학경시대회 참가자가 지난 2008년을 고비로 매년 점차 줄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과기협 수학경시대회는 처음 보스톤에서 뉴잉글랜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전국 경시대회의 모델이 되어서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주최의 전국적 경시대회로 발전했다. 수학경시대회의 본고장인 보스톤 지역은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 났으며 지난 2008년 무려 211명의 학생들이 응시해 사상최고 응시생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9년에는 141명으로 떨어졌다. 이 숫자마저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해마다 약 10여명씩의 응시자들이 줄어 2017년에는 90여명으로 줄었다. 2008년 참가자의 반토막이 되어버린 2017년 수학경시대회는 아이러니하게도 2008년 당시 준비위원장이었던 윤정호 부회장이 다시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10년만에 다시 과기협 뉴잉글랜드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이다. 윤 준비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올해 사전 온라인 등록자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 과거의 사례를 찾아봤었다”고 말하고 참가자 감소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먼저 이 지역의 조기유학생의 감소가 한 원인을 차지한다. 한국으로부터의 조기유학생의 수는 계속 감소추세에 있으며 결국 이는 수학경시대회 참가자 감소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 준비위원장은 “청년 세대의 취업자 감소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몇 년간 집행부를 맡았던 젊은 청장년들이 보스톤 지역에서 취업하지 않거나,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타도시로 떠나고 있어서 다시 10년만에 집행부를 맡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스톤지역 청장년층 이민 유입이 과거에 비해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다. 청장년과 자녀들이 줄어드는 또 다른 이유다. 수학경시대회 참가자 감소는 다른 의미로 한국학교 학생 수의 감소를 반영한다. 한인사회가 이처럼 감소하는 추세에 대비해야 할 때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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