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직 일자리 320만개 줄어 |
보스톤코리아 2007-04-30, 00:54:33 |
미국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는 320만 명에 이른다. 이는 미국 전체 공장 근로자 6명 중 1명꼴이다.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프레이트라이너'의 트럭 생산 공장에서 일하던 Dawn Zimmer 는 3주 전 동료 800명과 함께 정리해고됐다. 1994년 이후 `프레이트라이너'에서 일해온 Zimmer 는 "회사 측이 멕시코에 수백만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고 있다" 고 말했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 근로자들의 현실이며 자화상이다. 그들의 일자리는 멕시코와 중국 등 해외로 대거 이전되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지만 미국은 40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현재 미국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력은 전체의 84%로 지난 2000년의 81%에 비해 3%포인트 높아졌다. 2000년 이후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는 878만 개나 늘어났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농장에서 공장, 이제 서비스 분야로 정상적인 경제 진화를 경험 중이라고 말한다. 카토 연구소의 Daniel Griswold는 "모든 선진 경제권에서 농업과 제조업 고용이 서비스 분야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빨라지고 있는 것은 무역 적자폭이 커지고 미국 안에서 제조됐던 제품의 대체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학자들도 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 현상은 세계화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자유무역 정책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지지표를 쓸어모으려 애쓰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 의회에서 향후 몇 개월 사이에 이런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흥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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