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날씨 점차 극심
보스톤코리아  2016-09-12, 12:27:4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8월은 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이자 가장 극심한 가뭄이 지속됐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장 따뜻했던 12월을 경험했던 것이 불과 몇 달 전이었다. 

그러나 1년 전이었던 2014-2015년 겨울은 완전히 정반대였다. 보스톤 역사상 가장 많은 폭설이 내렸고 사상 두번째로 추웠던 2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점차 무더위와 혹한 폭설 등이 번갈아 덥치는 극심한 날씨 패턴이 최근 들어 뉴잉글랜드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내 전역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내 기상학자들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또한 우연한 일치도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심한 날씨의 반복은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고 지적한다. 

미국 혹한혹서 날씨 지수에 따르면 극심한 날씨의 빈도와 미국 내에서 이 같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지역을 고려했을 때 2015년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극심한 날씨를 겪은 해로 기록됐다. 미국의 기상 관측 기록은 1910년 이래 보관되고 있다. 2016년 첫 7개월은 다른 해에 비해 7번째로 극심한 날씨로 측정됐다.

이 지수는 최대, 최저 온도, 가뭄, 홍수, 이상 기후 날자 수 등을 종합해 한자리 숫자로 계산된다. 퍼센트는 미국의 극심기후가 어떤지를 나타낸다. 역사적으로 1910년대에는 약 20퍼센트였으며 2012년에는 48, 2015년에는 41퍼센트였다. 올해는 비교적 덜한 33퍼센트이다. 

이 지수는 각 지역별 극심도 수준을 측정하는데 사용키도 한다. 미 동북부 지역은 미국과 꼭 보조를 맞춰 극심한 기후를 갖는 것은 아니다. 보스톤 지역의 가장 극심한 해는 2011년으로 70퍼센트였다. 당시 미국 전역으로 단지 28퍼센트에 불과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들어 온실 가스 방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최악의 사태를 방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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