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가격상승과 부동산가격하락이 소비심리위축을 부추겨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 경제에 청신호를 보였지만 가솔린 가격 상승, 8개월간 주택가격 하락 등의 원인으로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2월 원유 평균 수입가격이 지난 2005년 12월이래 가장 낮은 것에 힘입어 무역수지 적자가 584억 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와 미시간 대학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동향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가 3월의 88.4에서 85.3까지 3.1포인트 떨어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8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며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예상도 3.0%에서 3.3%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가솔린가격의 상승과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고소득층 또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미시간 조사팀이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미국의 경제상황을 경제적 정체상황이라고 표현하며 당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또한 미국 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감소함으로 경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CSI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동향지수, 소비자기대지수라고도 하는 CSI는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이다. 경제상황과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고용, 물가 등 항목별로 소비자의 응답을 평균하여 작성한 지수로서, 중요한 경제주체의 하나인 일반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 지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경기동향 파악 및 예측에 유용한 정보가 된다는 전제하에 작성되며 경기예측력 향상을 위해 이용된다.
이 지표는 최저 0부터 최고 200까지로 정의되고 만약 0일 경우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