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관심과 대화가 핵심적 |
보스톤코리아 2007-04-24, 01:41:17 |
신경정신과 전문의 배주은 박사의 조언
이번 버지니아 총기 사태와 관련, 자녀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경정신과의 배주은 박사는 가장 좋은 해법은 “부모과 관심을 갖고 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주은 박사는 그러나 부모의 관심이 “부모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기 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으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배 박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몸이 아프다거나, 귀가 잘 안들린다, 잘 안 보인다”하는 것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박사는 특히 모든 부모가 아이들이 똑똑하고 공부잘하는 것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이들의 성향을 무시하고 성적에만 치중하는 경우 “정서적인 발달, 심리적인 안정 등을 등한시하게 된다”고 말하고 “공부는 잘해도 정서가 불안하면 문제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번 사건의 범인 조승희군은 버지니아 테크에 조군의 누나는 프린스턴을 입학하는 등 모두가 학업성적이 우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박사는 “아이들마다 상황이 다르고 또 증상이 다르지만 말이 없어진다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잘 싸운다거나 하는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는 부모가 밀접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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