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생 6명, 전염성 강한 볼거리 감염...격리 조치 |
보스톤코리아 2016-03-07, 22:19:22 |
(케임브리지=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버드 대학내 학생들 6명이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질병인 볼거리(Mumps)에 감염돼 격리 조치됐다고 하버드 크림슨이 6일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은 지난 3월 1일 하버드 신학대 소속 한명의 학부학생과 다른 한명의 대학원 학생 2명이 볼거리에 감염됐다고 발표하고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었다. 하버드 대학 보건소는 3일 확진된 감염환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시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들을 독방 및 분리된 화장실을 갖춘 시설에 최소한 5일간 격리시킬 것을 권장했다. 하버드 기숙사의 경우 여러 명이 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버드대학 보건소 폴 바레이아 박사는 3일 이메일을 통해 이들 학생들이 침샘부위가 부어 오른 후 5일동안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 볼거리는 목 부위의 침샘이 부어 오르며 발열, 두통, 이통, 턱관절통, 피로와 더불어 식욕부진의 증상을 보인다. 한번 이 볼거리를 앓은 사람은 면역력을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유년시절 MMR(measles-mumps-rubella) 주사를 2번에 걸쳐 맞는 경우 88%의 면역력이 형성된다. 하버드 학생들은 입학전 모두 이 백신 접종 기록을 필수적으로 첨부해야 하는데 하버드 측에 따르면 99%의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다. 미질병관리통제센터는 2번의 접종을 권장하며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2번의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에서는 1번의 접종만 받을 수 있도록 한 곳도 있다. 바레이아 박사는 “하버드는 공식적으로 볼거리의 발병을 선포한 상태다. 학생들 모두가 백신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따라서 획기적인 감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레이아 박사는 손을 자주 씻고, 식사도구를 나누지 않는 개인적인 위생노력만으로도 볼거리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고 혹 증세가 발병하면 즉각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장했다. 바레이아 박사는 7일 이메일을 통해 “다음주 시작되는 봄방학 때 볼거리 병균을 각 미국 전역으로 퍼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외로 여행하는 경우 하버드 여행등록처에 이 사실을 미리 알릴 것을 요청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기사 ]
하버드 볼거리환자 40명으로 급증, 상황 심각해져
2016.04.26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