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과 뉴욕 사이를 오고 가는데 있어 편도 15불, 왕복 30불의 저렴한 가격의 공급으로 많은 보스토니안들에게 인기를 모아온 '차이나타운 버스'.
그러나 최근 들어 운전 기사의 영어 미숙, 윤전 중 휴대폰 사용 등의 운전 불감증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진 작고 큰 사고와 그에 대한 회사측의 미적한 대응으로 적절한 개선이 이루어 지지않는 탓에 싼 가격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한 틈을 타 오랜 전통의 그레이 하운드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피터팬 버스'가 '안전 운행'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더불어 온라인 티켓 구매 시 차이나타운 버스와 동일한 가격의 제시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선보인다. 티켓 구매는 그레이하운드 웹사이트(www.greyhound.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직접 구매시 환불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온라인 구매시 환불은 불가능하다. 10불의 서비스요금으로 시간과 날짜 변경이 가능하고 티켓은 1년간 유효하다.
현재 차이나 타운버스는 Fung Wah bus (www.f-ungwahbus.com), Lucky Star (www.gotobus.com), Sunshine Bus (www.sunshineboston.com)의 세 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티켓구매는 온라인 오프라인 두 방법 다 가능하고 일단 구매후에는 환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변경은 좌석의 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여행 당일 한 시간 전후를 통해 할 수 있다.
피터팬, 차이나 타운 버스 모두 보스톤의 South Station에서 픽업하나, 피터팬의 경우 뉴욕 8Th St. Penn Station, 차이나타운 버스는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드랍오프를 한다. 또한 피터팬은 15분, 30분 간격으로 더 여유로운 스케줄을 제공하고 차이나타운 버스는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과 같은 가격에 많은 경우 보장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위치, 시간을 기준으로 이러한 작은 차이들을 고려하는 것이 여행을 계획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