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디온 루이스, 떠오르는 스타로 |
보스톤코리아 2015-10-12, 12:20:1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디온 루이스는 2015년 이전까지 이름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로 여러 팀을 전전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현재 패트리어츠에 없어서는 안 될 주전 러닝백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루이스는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이글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팀에 입단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주전 경쟁에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2년을 보내게 된다. 루이스는 2시즌 동안 이글스에서 192야드만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브라운스로 이적하여 새롭게 출발하려고 했지만 다리 부상으로 2013년에는 경기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2014년 브라운스 트레이닝 캠프에서 방출된 루이스는 프리 에이전트 신분으로 콜츠에 영입되었지만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이내 다시 방출되었다.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기 전에 루이스는 2년 동안 경기 출전 기록이 전혀 없다. 4년 간의 기록만 본다면 마치 NFL에는 루이스가 있을 곳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루이스의 가능성을 보았다. 4년 동안 변변한 활약도 못하며 192야드를 기록했던 루이스는, 2015년 들어 3경기만에 32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루이스가 합류하기 이전에 패트리어츠는 스티븐 리들리와 쉐인 버린이 주전 러닝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을 끝으로 리들리와 버린은 프리 에이전트 신분으로 패트리어츠를 떠났다. 패트리어츠에는 파워 러닝백의 역할을 담당할 르개럿 블런트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3번째 다운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캐칭 능력이 있는 러닝백이 필요했다. 게다가 최소한의 투자로 러닝백을 활용하는 벨리칙 감독의 성격상 적은 비용을 들여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루이스는 이상적인 옵션이었다. 특히 루이스는 체구와 외모, 운동 능력 등이 과거 패트리어츠에서 활약했던 케빈 포크와 유사한 점이 많다. 포크는 패트리어츠에서 13시즌을 뛰며 7,308야드, 31터치다운을 기록한 선수다. 루이스는 포크가 입었던 등번호 33번을 달고 있다. 포크와 루이스가 러닝백으로 뛰어난 점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는 능력이다. 이미 루이스는 3경기 동안 20개의 태클을 피하며 NFL 러닝백 중 가잔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루이스는 캐칭 능력도 뛰어나 179 리시빙 야드를 기록 중이다. 러닝백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숫자다. 빌스와의 2주차 경기에서는 한 경기에 98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패트리어츠의 공격에서 러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러닝 공격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벨리칙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러닝백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경기에서 의외의 변수를 만들어 내는데 능하다. 지난 해 조나스 그레이와 브랜드 볼든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루이스는 한 경기에서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땅 속에 묻힌 존재나 다름 없었던 루이스는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으면서 보석이 된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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