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외면한 참정권, 이번에는 다를까 |
보스톤코리아 2015-06-08, 14:09:3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 대한 모의 재외선거가 오는 29일로 다가왔다. 지난 2012년 2.52%라는 처참한 투표율을 기록한 참정권에 대한 외면이 2016년에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고 있다. 2016년 재외선거는 2012년과는 달리 선관위의 재외선거관 파견 없이 보스턴 총영사관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투표율이 불과 3%도 미치지 못한 것을 지켜본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재외동포 참정권 행사에 대한 예산을 대폭 축소해버린 결과다. 참정권을 가진 재외동포들은 투표를 외면하고 국회원들을 재외동포들을 외면해버리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날 실시되는 모의 선거는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중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260만명,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로 저조했다. 이번 모의선거를 실시하는 이유는 재외 동포들의 참정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총영사관 주재로 실시되는 재외선거 준비 과정을 점검키 위함이다. 보스턴 총영사관은 모의선거에 대한 신청 자격과 신청서를 지난 1일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참가신청 대상은 1996년 7월 9일 이전 출생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국내거소신고도 하지 아니한 사람)과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을 포함한다.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와 여권사본, 영주권 등의 국적확인 서류 등으로 영사관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처는 보스턴 총영사관 2층 민원실이며 우편으로 접수할 경우300 Washington street, #251, Newton, MA 02458, 이메일의 경우[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하면 된다. 모의 선거는 실제 선거 절차와 똑같이 진행되며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되는 것만 다르다. 모의 선거 신청자는 당일 투표소 방문 시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의 재외선거 신청서 및 구체적인 정보는 보스턴 총영사관 홈페이지(usa-boston.mofa.go.kr)를 찾을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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