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격렬함과, 예민한 행동들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어려움 겪어


교사들에게 중학교가 가장 힘든곳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하고 있다.
45세의 세스로우(Seth Low) 중학교 수학 교사인 콜린 카프만(Corinne Kaufman)은 학생들이 “뚱땡이 여인”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는 조용히 돌아서서 “관능적(Voluptuous)”이라고 반격하며 익숙하지 않은 이 단어의 뜻을 정의해 준다.
이것이 17년간 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중학생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라고 카프만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중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로 부터 겪는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순간을 극복하고 있지는 않다.
특히 뉴욕과 같은 도시의 중학교 교사들이 ‘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들의 격렬함과, 예민한 행동들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연방교사연합(United Federation of Teachers)에 따르면 뉴욕의 22%인 41,291명의 중학교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데, 이는 1999년 17%인것에 비해 많이 상승한 것.
필라델피아의 경우는 한해 신임 중학교 교사 34.2%가 적응하지 못해 다음 해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더 심각함을 나타냈는데, 이는 초등학교 교사의 21.1%, 고등학교 교사의 26.3%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더 자주 화를 내게되는데, 교실을 조용히 시키는데는 두배 이상 힘들고 두배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4년간 중학교 교사로 지낸 크리스틴 클라크(Christian Clarke)는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에는 중학교 교사들의 훈련방법에 문제가 있기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학교 교사들은 약간의 청소년 심리의 이해와 더불어 초등학교 교사처럼 이 과목 저 과목 다 가르치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로 혹은, 고등학교 교사처럼 한 과목만 가르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 교육된다.
“우리는 실제 직무상의 과실로 인해 교사를 초등학교나 고등학교 교실에 맞게 교육시킬 뿐 중학교 교실에 맞게 교육시키지는 않는다”고 중학교교육개혁촉진포럼의 페기 가스킬(Peggy Gaskill) 의장은 현 중학 교사들의 훈련법을 비난했다.
현 훈련법의 문제로 중학교 교사는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학생 다루는 기술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장에서 터득해야만 한다는 것.
현재는 46개 주 가운데 중학교 교사를 위한 특정 자격 훈련을 시키는 곳은 단지 24개 주뿐이다.
게다가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초등학교 최종학년 학생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고 있다. 지난해 뉴욕 주가 처음 실시한 학년별 학업성취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급격히 떨어져 졸업 때까지 계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