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참았던 대중교통 이용객들 점차 분노 |
보스톤코리아 2015-02-20, 16:49: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기록적인 폭설로 운행중지, 지연운행, 버스 대체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 교통 이용객들이 지하철의 문제가 지속되자 점차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17일 MBTA 베벌리 스캇 제너럴 매니저가 완전 정상운행까지는 최소한 한달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은 이 같은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다. 그럼에도 MBTA측은 한달 동안 어떤 복구작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향후 어떻게 서비스가 개선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베벌리 스캇 제너럴 매니저는 1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지 점차적으로 서비스가 회복될 것이며 이 전략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만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승객들은 각 지하철 운행 정보가 부족하며 장기적인 개선 전망도 보이지 않자 급기야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MBTA 자문위원회 폴 레이건 씨는 “MBTA가 시스템을 개선해서 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승객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가장 기본적인 것에 속한다. 승객들에게 대안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도 MBTA의 업무다”라고 말했다. 승객들에게 왜 MBTA가 정상운행에 이르기까지 1달이란 시간이 필요한지 설명한다면 승객들은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는 게 레이건씨의 지적이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30일간의 복구 시간은 최대한의 시간을 계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그보다 빠른 복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장된 약속 후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것 또한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대중교통의 복구가 지금 가장 우선적인 주지사의 임무라고 밝히고 그 이후에 더많은 예산 확보 및 보수유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주지사인 자신이 MBTA를 직접 관할하지 못하며 여러 이사회 멤버 중 한 자석을 차지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며 주지사의 적은 권한을 불만스러워했다. 주지사는 또 커뮤터 레일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회사 케올리스(Keolis)를 지적하며 커뮤터 레일의 단축 및 연장 운행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MBTA의 제너럴 매니저 베벌리 스캇도 이 회사의 운영이 기대수준 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케올리스가 운영하는 커뮤터 레일은 운행 취소는 물론 만성적인 지연운행을 거듭하고 있다. 17일 퇴근길에는 30여대의 열차편을 취소했으며 그린부시 라인의 경우 한 열차가 16일 밤 눈에 갇히면서 17일 운행을 전면 취소키도 했다. 케올리스 측은 자신들의 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폭설이 원인이라고 밝히고 보통 63대의 열차 편이 운행되어야 하지만 현재 40여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많은 열차들이 고장났으며 현재 많은 계약사들이 이들 차량의 정비에 나서 수리하고 있는 중이며 현재 여분의 차량까지 모두 운행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량 수리율은 일주일에 20대 정도다. 그러나 차량의 문제가 현재의 지연 및 단축운행의 직접적인 원인인지에 대해서 MBTA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실제적으로 노출된 철로위에 수북이 쌓인 눈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T측에 따르면 레드라인에 200여명, 오렌지 라인에는 60여명이 선로를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라인의 경우 현장에 아직까지 인력이 투입되지 않은 상태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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