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중단 MBTA 수요일 운행 재개 그러나 출퇴근길 승객들 큰 불편
보스톤코리아  2015-02-16, 14:53: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눈에 파묻힌 보스톤 MBTA가 11일 운행 중단을 풀고 운행에 나섰지만 단축 및 지연운행으로 출근길에 커다란 불편을 초래했다. 

철로의 제설작업을 위해 9일 월요일 밤부터 10일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했던 MBTA 지하철, 전철, 커뮤터 레일 들은 11일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그린, 블루, 오렌지 그리고 레드 라인 지하철은 다시 운행을 시작했지만 일부 역에서는 운항이 중단되었고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다. 일부 승객은 45분을 어떤 승객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레드라인 브레인트리 역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까지도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로가 아직도 눈에 덮여 있고 일부는 얼어있기 때문에 오래된 열차와 선로로는 아직 정상운행 불가능하다는 것이 MBTA의 입장이다. 

그러나 레드라인 애쉬몬트에서 엘와이프 역까지는 운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오렌지 라인의 경우 오크 그로브역에서 웰링턴 역까지는 쌍방항의 셔틀 트레인이 운행되고 있으며 웰링턴 역에서 승객들은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있다. 

커뮤터 레일의 경우 11일 아침 일부 기차편이 취소됐으며 일반적인 운행의 70%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이와 반면 고속도로의 눈은 11일 아침 통행에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깨끗이 치워졌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설로 만들어진 눈언덕이 도로를 잠식, 도로폭이 좁아지면서 발생한 병목현상으로 아침 출근, 퇴근 시간에는 거의 주차장을 이뤘다. 

또한 11일 오전에 내린 눈이 오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정체 현상을 더욱 부채질 했다. 

매사추세츠 재난관리본부(MEMA)는 2월 11일 밤 9시 현재 폭설비상사태가 여전히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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