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데이케어센터 어린이 5명 홍역 감염 |
보스톤코리아 2015-02-08, 00:05:3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시가코 지역 교외에 소재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5명의 유아들이 홍역에 감염되었다고 지역 보건소가 7일 밝혔다. 유아들은 홍역 백신을 맞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취약한 층에 속한다. 시카고 쿡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이주 초 1살 이하인 2명의 아이들이 홍역으로 판명됐으며 이어 나머지 3명도 홍역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들 5명의 감염이 최근 디즈니랜드에서의 발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홍역감염과 직접적 연관 여부는 아직 판별하지 못한 상태다. 이 보건부에 따르면 감염된 어린이들 중 최소한 2명이 아이들이 백신접종 가능 연령인 12개월이 지났음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역예방 백신인 MMR(measles, mumps, rubella)은 일반적으로 두번에 거쳐 접종되는데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한 번 그리고 4-6세에 한 번 더 접종받는다. 데이케어 센터가 위치한 쿡 카운티에서는 다른 한 건의 홍역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1월 1일 이후 현재 16개 주와 워싱턴 DC까지 110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홍역은 2000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간주됐으나 지난해에는 2000년 이래 최다 발생 건수인 644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 5주만에 110건이 발병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약 2배가량 높은 증가 추세에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2월 중순 이래 총 10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32건은 오랜지 카운티에 소재 디즈니랜드에서 대량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전염성이 아주 강해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전 4일 사라진 후 4일 동안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은 근처에 접근해서는 안된다. 새롭게 백신을 맞은 경우 백신 접종 후 21일이 지나야 면역체계가 발달된다. 홍역은 처음 발열과 눈의 충혈 및 눈에 통증을 유발하며 콧물과 기침 그리고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홍역은 치명적인 폐렴, 수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염자의 기침과 재치기를 통해 병균이 공기중에 있거나 표면에 약 2시간 동안 생존하고 있으므로 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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