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후 대중교통 극심한 정체, 대중고통으로 |
보스톤코리아 2015-02-03, 16:36:33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에 내린 폭설 후유증으로 보스톤 교통이 몸살을 겪고 있다. 보스톤의 대중교통인 MBTA의 제너럴 매니저는 지하철 및 커뮤터 레일 등의 대중교통이 2월 4일에도 정상 운행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MBTA의 지하철과 커뮤터 레일은 지난주 블리자드에 이은 월요일 폭설 그리고 화씨 0도에 달하는 강추위로 인해 장시간 지연되거나 운행이 취소돼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 베벌리 스캇 제너럴 매니저에 따르면 모든 대중교통의 이용이 현재 상태에서는 극심한 지연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폭설로 인해 좁아진 도로사정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평상시 운전 시간의 두배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야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지하철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의 약 40%에 달하는 차량은 여러 가지 혹한 폭설관련 문제로 인해 운행이 불가능하다. 그린라인은 비교적 나은 편이다. 현재 약 25% 달하는 차량만 운행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계속적인 도착시간 지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일 아침 출근 시간 그린라인 리치미어 역에서는 지하철의 정체가 극심해 켄모어 역까지 버스로 운송하기도 했다. 커뮤터 레일도 지연은 마찬가지다. 피치버그/사우스 액튼 열차는 100분이 지연됐으며 니댐 선 열차는 무려 120분이나 지연됐다. 뉴베리포트/락포트 행 열차는 아예 운행 자체가 취소됐다. 2월 3일 그린부시 인바운드 열차가 퀸지 센터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남쪽에서 보스톤으로 향하는 열차들의 운행을 모두 중단시키는 사태도 발생했다. 9시 30분께 운행이 재개된 이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전원이 꺼지고 난방까지 되지 않았다는 트윗을 날려 정체 당시의 힘든 상황을 알렸다. 문제는 이 같은 정체가 결코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벌리 스캇 제너럴 매니저는 “모든 수단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앞으로도 극심한 정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발끈했다. 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MBTA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베벌리 스캇과 스테파니 폴락 교통부 장관과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 씨는 “결코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노후에 따른 문제다. 당장 회복시킬 수 있는 마법은 없다. 지금으로선 현재 상태의 운행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주 수요일 목요일 계속 눈이 예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빠른 시간 안에 나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TA는 레드라인 브레인트리 역 이용자들에게 브레인트리, 퀸지 센터, JFK/UMass 역에서 올드 콜로니 커뮤터 레일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레드라인 이용자들이 커뮤터 레일을 이용 시 현재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수요일 11시에 예정된 패트리어츠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참가는 대중교통이든 자동차 이용이든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말 눈으로 목격해야만 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TV로 중계되는 모습을 집에서 보는 것이 여러가지로 현명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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