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출정식, 미국 최고의 팬 한자리에 모여
보스톤코리아  2015-01-29, 21:15:45 
(좌)패트리어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시청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 (우) 출정식 전 분위기를 띄우는 패트리어츠 치어리더와 밴드
(좌)패트리어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시청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 (우) 출정식 전 분위기를 띄우는 패트리어츠 치어리더와 밴드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슈퍼볼을 앞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풋볼 팀이 지난 26일 월요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눈폭풍을 앞두고 닥친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에도 수 천명의 패트리어츠 팬들은 광장에 모여 선수단에게 열띤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 팬들은 ‘두유어잡(Do Your Job)’에 이어 ‘피니쉬 유어 잡(Finish Your Job)’ 등의 피켓을 들고 슈퍼볼 우승을 기원했다. 추위도 잊게 하는 흥분의 출정식이 30분가량 진행되었다. 

마틴 월시 시장은 코트를 벗어 안에 입고 있던 탐 브래디 저지를 보이며 “우리는 우리의 패트리어츠를 사랑한다”고 외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쿼터백 탐 브래디가 나오자 수 천명의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팬들을 겨우 진정시킨 브래디는 “굉장히 기쁘다”며 “패트리어츠 팀으로서는 굉장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디펜시브 라인맨 빈스 윌포크는 “우리는 미국 내 최고의 팬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제 한 팀만 더 해치우면 우승이다”라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이외에도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레프트와 빌 밸러칙 감독, 각 팀의 주장인 댄 코넬리, 매튜 슬레이터, 데븐 맥코티가 등장해 슈퍼볼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이날 출정식의 진행은 패트리어츠 아나운서 존 루크가 사회를 맡고, 치어리더단과 마스코트 팻 패트리어츠, 그리고 결승존의 패트리어츠 밴드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한편, ‘디플레잇게이츠’ 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에 출정식이 열린 것으로 이에 대한 패트리어츠의 해명을 기대한 팬들도 일부 있었지만 출정식에서는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월 1일에 열릴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슈퍼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출정식 직후 구단은 아리조나 글랜데일로 출발하기 위해 보스톤 로건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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