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방정부 10억달러 지원 필요
보스톤코리아  2015-01-19, 12:14:34 
보스톤이 2024년 올림픽 미국내 유치 도시로 선정됐지만 아직도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이 2024년 올림픽 미국내 유치 도시로 선정됐지만 아직도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올림픽 조직위인 <보스톤 2024>는 지금껏 국민의 세금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인해 왔지만 보스톤 시는 십억달러가 넘는 납세자들의 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보도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총 운영 예산이 45억 달러로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예산은 올림픽 경호비용을 전혀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었다.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의 경호비용은 16억달러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보스톤의 경호비용을 일정 정도 역추산할 수 있다. 

올림픽 조직위는 연방정부 지출을 꺼려하는 연방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아주 힘겨운 로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초기 의회의 반응은 복합적이지만 보수의원들의 경우 보스톤 올림픽 경호비용 지출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데럴 이사 의원은 “보스톤이 입찰했으니 보스톤이 (경호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딱 잘랐다. 

경호 비용 외 서머빌 MBTA 그린라인 연장과도 같은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도 연방 정부의 지원금은 필요하다. 이 지원금은 올림픽과 상관없이 필요한 자금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 정부회계청(GAO)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의 연방정부지원 금액이 1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01년 연방 정부 지원금액이 15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정부회계청에 따르면 1984년 LA 올림픽,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그리고 2002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에 최소한 24개의 연장 정부기관이 출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조직 <보스톤 2024>의 댄 오코넬 회장은 일정 정도의 연방정부 출연은 기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많은 금액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코넬 회장은 아직까지 로비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서머빌 민주당 연방의원인 마이클 카푸아노를 비롯 매사추세츠 출신 의원들을 통해 어떤 연방 정부 자원을 조달할 수 있는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의 올림픽은 점차로 비용이 과대하고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2008년 올림픽에 400억 달러를 쏟아 부었고 러시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500억 달러를 들였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향후 올림픽에서는 이 같은 비용증대를 낮추어서 저비용 올림픽을 주장하고 있다. 

오코넬 회장은 지난 2004년 보스톤 민주당 전당대회처럼 의회가 안전 비용을 승인하고 경호장비, 인력, 기술들에 대한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올림픽을 국가 특별 안보 이벤트로 설정하고 시크릿 서비스가 경호의 총책임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도 철저한 안전장치를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올림픽 위원회는 2015년 9월까지는 예비 올림픽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때 보스톤 올림픽의 총괄 비용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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