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포럼, 창업 활성화 위한 세대간의 화합 필요성 강조
보스톤코리아  2014-12-11, 21:39:19 
왼쪽부터 안병학 OKTA 회장, 노명호 전 세탁인협회 회장, 서혁진 삼성벤쳐스  대표,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 진태원 피닉스컴퓨터 대표, 이영호 영컨스트럭션 대표
왼쪽부터 안병학 OKTA 회장, 노명호 전 세탁인협회 회장, 서혁진 삼성벤쳐스 대표,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 진태원 피닉스컴퓨터 대표, 이영호 영컨스트럭션 대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주 보스톤총영사관이 주최한 제2회 창조경제 포럼이 지난 9일 화요일 뉴튼 소재 크라운 플라자 보스톤 호텔에서 열렸다.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과 과학기술단체 대표들 10명이 패널로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사회 경제와 창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엄성준 총영사는 행사에 앞서 “창조경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1부과 2부에서 모든 패널들은 창조경제의 활성화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인적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를 손꼽았다. 

이날 포럼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기되었던 이슈는 한인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창업자들간 세대교류의 중요성이었다. “1세대가 과연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2 세대의 혁신을 유연하게 받아드릴 수 있는가”라고 한 1.5세 한인이 던진 질문에 패널들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성껏 답했다. 

서혁진 삼성 벤쳐 이사는 “1세대는 안정적인 경제 기반의 소규모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2세대는 주로 대규모 ‘벤쳐 비즈니스’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경험과 경제적 기반이 부족하다”며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가 얼마든지 벤쳐 비즈니스로 자랄 수 있다. 두 세대간의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은 “1세대가 좀더 열린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며 “시민권 워크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2부의 패널로 참석한 조진행 과학기술협회 회장은 이와 같은 안건에 대해 “사실 1세대가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2, 3세대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시도할 때 많은 서포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1부는 안병학 OKTA 보스톤 지회장의 진행 아래 ‘한인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패널은 노명호 전 세탁인협회 회장, 서혁진 삼성 벤쳐 이사,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 진태원 피닉스컴퓨터 대표(뉴햄프셔 전 한인회 회장), 이영호 영컨스트럭션 대표로 구성되었다. 

남성한 바이오산업협회(KABIC) 이사가 진행자로 나선 2부에는 김승빈 제약산업협회 회장, 조진행 과학기술협회 회장, 고종성 바이오산업협회 회장, 선우홍재 NEBS 회장, 황우성 PPCR 디렉터가 패널로 초청되어 ‘벤쳐 및 창업’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소셜 클럽 고리와 MIT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관해 짧은 프레젠테이션을 전한 MIT 경영대학원 백승민 씨는 “자신과 다른 분야의 사람과 교제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오늘 포럼은 다양한 한인 사회의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준비된 식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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