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으로 술값 오르나? |
보스톤코리아 2007-03-11, 00:47:38 |
최근 나타나는 이상기온탓에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맥주와 위스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보도했다.
맥주의 원료인 보리는 최근 가격이 2배 이상으로 오르고있으며, 이밖의 옥수수, 콩, 밀 등 다른 곡물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곡물의 작황을 부진하게 만들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옥수수는 10년만의 급등인데, 최근에는 에탄올등 바이오연료의 주요 사용으로 수요가 늘어 더욱 크게 올랐다. 옥수수 가격는 지난해 1월 약 25kg당 $2인데 반해 최근은 약$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콩,보리, 밀보다도 옥수수 생산으로 품목을 변경하고 있는 추세. 미농무부 곡물거래 담당 레빈 플레이크는 "미국 내 에탄올 수요 증가로 보리 경작지가 옥수수 산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밀, 보리 가격도 약 30%이상 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옥수수의 부족이 밀, 보리, 쌀 값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곡물시장이 원자재 시장의 마지막 노른자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기도 하다.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캔의 장 프랑스와 반 복스 미어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연료 산업 팽창이 농산물시장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는 맥주 제조가를 높여 맥주 가격 급등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보리 가격은 t당 230유로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5월과 비교할 때 무려 85%나 급등한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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