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동양계 학생 입학 차별로 피소
보스톤코리아  2014-11-20, 21:06:3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공정한 대학 입시를 바라는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이라는 비영리단체는 지난 17일 월요일 하버드 대학의 소수인종 입학 우대 정책이 동양계 학생들을 차별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하버드 대학이 “학업 성적이 뛰어난 동양계 학생들을 차별해 이들의 입학 수를 제한하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지원자들을 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버드는 동양계 학생들에게 더 높은 기대치를 내걸며 결국 동양계 학생들끼리 경쟁하게 만든다”며 “하버드의 입학 통계 자료는 이런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버드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자신들의 입학 제도는 어떠한 법률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트 율리아노(Robert Iuliano) 하버드 대학 법무 자문위원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이사회 대 바키 판결(Regents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v. Bakke)’을 언급하며 하버드 대학의 입학 제도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이사회 대 바키 판결은 소수인종 입학 우대 정책이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린 1978년 대법원 판결이다. 

한편,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또한 같은 이유로 지난 17일 피소되어 미국 대학 내 소수인종 입학 우대 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공정한 대학 입시를 바라는 학생들’은 입학 제도로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학생, 학부모 등으로 이루어진 비영리단체로 텍사스 오스틴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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