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석 점검 몰래 카메라 논란 |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5:15:4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정성일 기자 =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수와 학생 몰래 강의실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측에서 수업 태도와 출석률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봄학기에 2천여명의 학생들을 10여개의 강의실에서 촬영한 것이다. 교수와 학생에게 사전 공지 없이 강의실을 촬영한 사실은 지난 4일 하버드 대학교 교수모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자리에서 하버드 대학 교수들은 연구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사전에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학교측을 비난했다. 하버드 대학의 해리 루이스 컴퓨터 공학 교수는 “연구를 하더라도 당사자들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허락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실에 설치된 카메라는 하버드 대학교 교무처의 승인 하에 설치되었다. 카메라는 강의실 화면을 분 단위로 촬영하고, 촬영된 이미지는 컴퓨터로 스캔되어 몇 명이 수업을 참여하고 있는지, 몇 자리가 비어있는지를 자동으로 기록하였다. 하버드 대학교는 현재까지 어떤 수업에서 어떤 학생들이 촬영되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드류 파우스트 총장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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