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미국내 최초 의료시술가격 공시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6:10:51 |
2014-10-10
일반 의료보험사마다 가격 천차만별, 디덕터블이 높은 경우 미리 의료시술 가격 파악 가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일반 보험에 가입한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보험회사 웹사이트에서 의사방문, 제왕절개, MRI 등의 가격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가격을 표시토록 한 것은 미국내 최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당 의료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매사추세츠 주는 2년 전 이처럼 병원과 의료보험회사들이 감추려 했던 정보를 공개토록 법제화했으며 지난 10월 1일부터 매사추세츠 주는 보험회사가 실제 의료서비스 가격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첫번째 주가 됐다. 매사추세츠 소비자 및 사업규제 부의 바바라 앤소니 차관은 “아주 대단한 일이다. 의료서비스 가격이 투명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1.) 의료서비스 가격은 표준화 되지 않았다. 보험회사마다 다르다. 골밀도 검사의 경우 텁스헬스플랜의 경우 $16로 가장 낮았고 하버드 필그램 헬스케어의 경우 $87이었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보험사마다 병원가의 협상가격이 다르고 부대 서비스를 포함하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2.) 표시된 가격은 부대 서비스 가격을 모두 포함하거나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각 보험사들은 가격을 자신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미세 글씨를 잘 읽어야 한다. 3.) 가격은 수시로 변동된다. 한 시점에 블루크로스의 골밀도 검사 가격은 $120이었지만 5일 후에는 $190로 올라갔다. 4.) 검사나 의료 시술에 대한 표준가격이 없다. 5.) 정보의 질은 아직 미약하다. 어느 곳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 증거는 없다. 대부분의 것은 소비자들의 만족도 점수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 관계자는 현재 이 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마침내 병원에서 검사나 시술 가격을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일부 의사나 병원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비싸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큰 변화”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대부분의 병원들은 자신들이 가장 비싼 시술 가격을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격이 공개되면 가격경쟁을 시작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공개된 자기공명이미지(MRI)가격은 $614에서 $1800로 다양하며 소비자들은 이 가격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가장 높은 가격은 보스톤 칠드런스 호스피털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뉴잉글랜드 뱁티스트 호스피털이었다. 소비자들은 일단 이 두 병원의 MRI의 질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약 15%의 일반 보험은 높은 디덕터블플랜을 가지고 있어서 환자들은 의사 방문이나 각종 테스트 가격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 가격차이를 아는 것은 커다란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크로스의 경우 “Find a Doctor”에서 가격을 알아볼 수 있으며 텁스 헬스플랜은 “Empower Me”, 하버드 필그림은 “Now iKnow”에서 가격을 찾아 볼 수 있다. 애트나(Aetna)보험은 가격과 서비스의 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한 첫번째 보험회사다. Member Payment Estimator를 통해서 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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