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 : 과학 경시 대회 (3) |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00:30 |
2014-09-05 DuPont Challenge 정식 명칭은 DuPont Challenge Science Essay Competition. 경시 대회의 이름대로 700~1000자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할지 몰라도 듀퐁은 프라이팬에 쓰이는 소재로 유명한 테플론을 개발했고, 농업, 전자, 화학, 에너지 산업,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제품 개발을 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기업 이념인 환경 보호, 윤리 준수, 인간 존중에 맞춰 듀퐁에서 주최하는 에세이 경시 대회의 주제 또한 지구 식량 문제, 미래 에너지, 자연과 환경 보호, 과학 기술 발전의 4가지로 정해져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수상은 7-9학년, 10-12학년 두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그룹에서 우승한 학생에게는 상금 $1,500와 함께 미항공우주국(NASA)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Future Problem Solving Program International 1974년, 당시 창의력에 대한 연구로 명성을 떨치던 E. 폴 토렌스 심리학 박사가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토렌스 박사는 오히려 영재들조차도 미래 지향적인 사고 방식과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데에 충격을 받고 미래 문제 해결 대회(Future Problem Solving Bowl)을 개설한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홍콩, 포르투갈 등의 41개 지부에서 매년 25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로 성장했다. 대회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세계적 관점에서의 여성 인권, 감시 받는 사회 등 하나 같이 미래에 중요한 이슈들이 주제로 주어진다. 학생들은 문제를 파악해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후 실질적으로 해결책을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짜는 데까지 문제 해결의 6단계를 거치게 된다.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Junior level, 7-9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Middle level, 10-12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Senior level로 나뉘어져 있다. FIRST Lego League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FIRST 재단과 세계적인 유명 완구 회사인 Lego에서 합작하여 만든 로봇 공학 경시 대회이다. 대부분의 과학 경시 대회가 고등학생 대상인데 비해 FIRST Lego League는 4학년에서 8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회 중에서는 유치원생-3학년 대상의 Junior Lego League, 7-12학년 대상의 Tech Challenge, 9-12학년 대상의 Robotics Competition도 있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의 명령 수행 능력과 디자인적 요소, 프로젝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다른 팀원 사이의 협동 등을 심사 받게 된다. 단순히 로봇을 프로그램하고 조종하기보다는 매년 바뀌는 테마에 맞춰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올해의 테마는 "World Class: Learning Unleashed": 10 명까지 마음이 맞는 팀원을 모아 '태권도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는 식이다. 과학 경시 대회에서 입상하는 방법 어떤 경시 대회던 상관 없다. 모든 대회는 참가 학생의 독창성, 창의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열정적으로 알고 싶은 주제를 깊고 깊이 연구해, 나만의 우수한 연구 주제로 내세우면 그게 바로 독창성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 아이디어 같아도 하나의 작은 주제를 더욱 발전시키거나 여러 가지 다른 아이디어를 융합한다면 그것도 충분히 훌륭한 연구 주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Google Science Fair 최우수상 수상자인 Brittany Wenger는 2010년 첫 출전한 Inte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서 신경망을 응용한 연구로 컴퓨터 공학 부문 3등을 했다. 다음 해, 같은 신경망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유방암 연구에 초점을 맞춘 Brittany는 ISEF 의학 부문에서 2등을 했고, 그 이후로도 같은 주제로 ISEF에서만 4번 수상, Intel Science Talent Search 8등, 그리고 Google Science Fair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어마어마한 경력을 쌓게 된다. 사실 과학 경시 대회의 입상을 좌우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부분이 바로 프레젠테이션이다. 물론 아무런 결과나 실적이 없는 연구를 대단한 것처럼 포장해서 발표를 하면 사기다. 하지만 반대로 대단한 연구를 통해 놀라운 결론을 내렸어도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 엉성하면 심사위원에게 선택되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과학 잡지를 즐겨 읽고 여러 경시 대회에 노출이 되면서 창의성과 표현력이 쌓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이상으로 과학에 대한 열정이 깊어져 가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MIT 입학사정관에게서 이런 말은 들은 적이 있다. "MIT에서 과학 경시 대회 입상자를 합격시킨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잘못된 이야기다. 어차피 우리가 합격 통지를 보낸 후에 수상자들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회 1등을 뽑는 것이 아니라 그 수준의 경시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고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을 선택한다." Copyright (C) 2014.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승준 원장의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는 SD Academy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칼럼 내용이나 상담, 수업에 관한 문의는 전화(617-505-185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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