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art Scott의 삶의 노래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0:52:38 
2013-07-25

"Don't give up!"
"Don't ever give up!"
 
 엊그제(07/16/2014)는 Jimmy V Perseverance Award가 LA에서 있었다. Stuart Scott은 SportsNight의 호스트로 1993 년에 네트워크의 발사에 ESPN2 채널에 합류했으며 미국 최고의 ESPN 스포츠 센터에서 스포츠케스터를 거쳐 앵커로 일하며 스포츠인들에게 주는 이번 ESPYS Jimmy V Award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스캇은 2007년 암에 걸려 투병 중이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맡겨진 일에 열심을 다해 성실히 살고 있다. 49살의 스캇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두 딸이 곁에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와 까닭이 충분한 것이다.

 그는 7년 동안 암(appendix)과 투병하면서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으며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꿈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캇은 시간을 내어 링 위에서 복서가 되어 열심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며 축구도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축구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스캇은 말한다. 암과 싸우면서도 자신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자신은 죽지 않는다고 말이다. 이렇듯 누구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병을 만나기도 하고 그 병과 싸우다 지치기도 한다. 그러나 끝내 포기하지 않는 삶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지 않은가.

 21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Jimmy V Foundation Cancer가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매일 그들을 통해 희망을 얻는 것처럼 그도 병마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과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꿈과 희망을 나누며 실천하는 것이리라. 

 누구에게나 병은 찾아오지만, 그 병마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서 걸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슈트어트 스캇의 말처럼 나는 절대 포기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만이 그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희망이며 제일의 파워인 것이다.
 
"How you live?"
"Why you live?"
 
우리는 이 질문을 병마와 매일 싸우며 이겨내고 있는 Stuart Scott이 묻지 않더라도 나 자신에게 매일 물어야 할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며 대면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람으로 놓는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으며 또 여기에서 왜 살아야 하는지 물어야 할 일이다. 우리의 인생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사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을 제대로 잘 살아야 할 이유와 까닭이 있는 것이다. 삶의 목적이 분명해지는 이유이고 까닭이다.

 스캇의 스피치를 들으며 뭉클해지고 짠한 마음에 한참을 있었다. 두 딸아이를 너무도 사랑하는 한 아빠와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한 남편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미어질까 싶은 마음에서일 게다. 그리고 자신이 어려서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는 미국 내 최고의 방송인 ESPN의 스포츠 앵커로서 그 무게감이란 참으로 클 게다. 그래서 더욱이 병마와 마주하며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꿈을 안고 매일 그렇게 열심과 열정으로 사는 것일 게다. 그의 삶은 병마와 싸우는 많은 이들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인 것이다.

 이 세상 누구나 건강하게 사는 것보다 더 바라는 것이 또 있을까. 자신과 제일 가까운 가족(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자식)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그 아픈 가족을 곁에서 매일 바라다보는 일은 참으로 안타깝고 견디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절망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아픔과 고통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면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참 기쁨이고 행복이기도 하다. 삶은 이처럼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창조주의 손길을 찾아 무릎을 꿇으며 작은 피조물임을 고백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지 않던가.
 
"I can't never ever give up!"
 
정말 그가 지금까지 포기할 수 없고 또 앞으로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두 딸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더욱이 그럴 것이다. 설령, 그가 이 세상에 머물지 못할 때가 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는 그의 두 딸과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 가슴 속에 남아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그의 스피치를 통해 치유를 얻고 몸과 마음이 더욱 강건해져 일어서서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 어떤 수많은 스피치보다도 가슴속을 파고든 Jimmy V Perseverance Award에서의 Stuart Scott의 스피치는 내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공명으로 흐를 것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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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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