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가전부문 매각 재추진 삼성이나 LG가 살 수도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6:30:15 
2014-07-18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  버락 오바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전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GE 경영진이 마지막으로 남은 소비자 사업부인 가전부문의 인수자를 물색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08년에도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사업부를 처분하려다 포기한 바 있다.

GE가 여전히 돈이 되는 가전부문에서 굳이 발을 빼려는 것은 발전 등의 산업 부문에 비해 수익이 너무 적고 인건비 부담은 크기 때문이다.

제트 엔진이나 가스 터빈 등 산업부문은 판매 이후에도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상당한 매출을 올린다.

이와 관련, 제프리 이멜트 최고 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산업 부문을 대대적으로 키우는 대신 비(非)핵심사업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40억 달러 어치의 비핵심사업을 팔아치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GE가 지난달 알스톰사의 에너지부문을 자사의 인수대금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한 것도 그런 계획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조치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GE 가전사업부(조명 포함)의 지난해 이익은 3억8천100만 달러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2%를 겨우 넘었고, 매출은 83억 달러로 전체의 6%에도 못 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얼 그룹과 GE의 멕시코 협력사인 콘트롤라도라 마베 등이 GE 가전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과 삼성전자 등도 잠재적 인수자로 지목했다.
GE 이사회는 다음 주 회의에서 가전사업부의 매각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지하철 실시간 위치추적 앱 출시 2014.11.03
2014-07-11(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보스톤에서 T를 이용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10분, 15분, 20분을 기다리며 못..
라이브 스트리밍 에어리오 대법원 패소 2014.11.03
2014-06-27(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 연방 대법원은 대형 방송사의 방송신호를 작은 안테나로 잡아 이를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재전송하는 라이브..
GE, 가전부문 매각 재추진 삼성이나 LG가 살 수도 2014.11.03
2014-07-18(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  버락 오바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전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
주택 시장 회복의 열쇠는 밀레니엄 세대에 2014.11.03
하버드 연구팀, 2014 미주택시장 현상 발표
시원하게 스릴을 즐기며 모험심도 기르자!!! 2014.11.03
뉴잉글랜드 최고의 아웃도어 워터파크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