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재준 본부장에게 듣는다 |
보스톤코리아 2014-06-12, 22:10: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국 거래소(한국증권거래소)가 보스톤 기업들을 한국 증시에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기 시작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증권사들은 보스톤 지역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대표단 10여명이 김재준 코스닥시장 본부장을 단장으로 보스톤을 방문, 외국 기업 및 한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한국 거래소에 대해 알리고 상장에 대해 설명한 한편, 제네스코 등 바이오 한상 기업 10여 곳을 방문하며 상장의 이점 등을 적극 홍보한 한편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했다. 김재준 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특히 바이오 산업이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며 “보스톤의 바이오 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진출해 자금력 및 한국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이 한국에 진출해 한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시했다. 한편, 주식을 상장할만큼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바이오 벤처 기업들도 이들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알렸다. 보스톤을 방문한 한국거래소팀 중 증권사들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것. 다음은 김재준 본부장과 나눈 인터뷰다. 이번 보스톤에서 개최한 상장설명회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하는 이 행사는 이번 보스톤에서 개최하기 전, 뉴저지, 뉴욕 등 동부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화 돼 있기 하지만, 아직은 기관 투자가들이 한국시장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장을 미국 기업에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보스톤은 바이오 산업의 허브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기회에 한국 증시에 해외 기업, 특히 보스톤 내 바이오 기업의 주식을 적극 상장 시키도록 할 것이다. 그들 기업이 한국 증시를 통해 성장하고, 그로인해 한국 상장기업 국적의 다변화가 이루어져, 한국거래소와 현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상기업은 외국 기업에만 한정되는가? 현지 외국기업과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한상기업 모두 가능하다. 현재 한국 거래소에는 15개의 외국 기업이 상장돼 있는데, 그중 미국 기업 2개는 한상기업이다. 보스톤 상장설명회는 처음이다. 다른 지역은 어떤가? 동부지역에서는 2009년 뉴저지에서 한번 이루어졌고, 그전 워싱턴, 버지니아에서도 개최했다. 그 결과 한상기업 2곳이 상장을 했고, 그 중 한 군데는 많은 도움을 받아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외 서부지역 설명 후 몇 개 기업들이 준비중이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1~2년 후에는 많은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외국 기업의 상장 유치를 통해 한국 입장에서 이득은 어떤 것인가?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외국 우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외국 기업은 상장을 계기로 한국에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 그들이 한국 내에 공장 등 설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면 한국은 경제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상장하는 기업은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나? 운영 자금이나 시설확보 등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기업은 대외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럴 경우, 매출이나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 있을 수 있다. 보스톤 거주 한인들에게 좋은 점은 무엇이라 볼 수 있나? 한국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성장을 이룬 성공적인 사례는 뉴저지에 있는 바이오 한상기업이다. 이들은 상장됨으로써 매출액과 자본 규모, 즉 단기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한국 인천에 연구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정부에서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말라리아 진단 시약회사인 그 기업은 미국 시설 투자 자금 및 아프리카 공장 증축 자금 등을 조달해서 기업이 크게 성장했다. 보스톤 지역은 한국 벤처 바이오 기업 운영자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 이들이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 증시에서는 버이오 벤처기업의 가치가 크게 평가받고 있으므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보스톤 상장설명회 후 효과를 어떻게 보나? 우리가 목적하는 바이오 쪽 산업이 보스톤을 중심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금요일까지 동부 지역을 돌며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상장을 할만큼 자격조건이 안되는 벤처사업가들에게 좋은 소식은? 이번 행사에 같이 온 대표단들은 증권사, 회계법인, 법률법인, 예탁결제원 등 상장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는기관들이다. 상장을 원하는 기업들은 이들의 도움을 받고, 이 기관들은 자신을 알리는 목적이다. 이중에는 자금력이 필요한 벤처 기업들을 찾는 곳도 있다. 보스톤 내 바이오 신생 기업 등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동행한 증권사에서 연결해 자금 유치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상장을 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안 되더라도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없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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