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글학교 위한 ‘한국역사 표준 교육과정’ 개발 |
보스톤코리아 2014-05-19, 11:59: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한 지침서를 자체 개발해 현지 차세대들이 한층 쉽고 체계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 산하 북가주역사문화교육위원회가 개발한 ‘한국역사문화 표준 교육과정’은 각 한글학교의 현지 상황에 맞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지침서는 한글학교 교사라면 누구라도 쉽고 바르게 역사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주말 한글학교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 28주의 교육과정을 초급1, 초급 2, 중급 1, 중급 2와 고급 1과 고급 2단계, 총 6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역사 및 문화 중에서 재외동포 청소년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과 주제•인물 중심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만들어졌다. 주요 내용은 △한국 역사와 문화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스토리텔링 △내가 이해한 한국역사와 문화 발표 및 논의 △한국 역사 문화와 거주국 문화의 비교 △역사 관련 시사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등이다. 이 과정은 지역별, 학교별, 학급별로 다양한 재외 한글학교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2013년 처음 시도한 ‘맞춤형 한글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나온 첫 번째 결실이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의 개발과 출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전문가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며, “재단은 이번 ‘역사문화 표준 교육과정’ 발간 사업과 같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재외한글학교 교육 관련 사업의 확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교재 사용을 원하는 재외한글학교 교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스터디코리안(study.korean.net)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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