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박사 환자들, 피해 강박관념에 치떨어 |
보스톤코리아 2014-05-15, 19:19:57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불임시술 전문의 로저 이안 하디 박사의 환자 성추행이 알려지면서 하디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았던 여성들은 자신이 부적절한 행동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디 박사는 20년 동안 뉴잉글랜드의 불임 클리닉들과 여러 지역사회의 병원에서 천명이 넘는 여성을 대상으로 시술했다. 2008년 불임 클리닉에서 하디 박사의 검진을 받았던 수잔 앨런은 하디 박사의 혐의는 “불임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모든 고통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그것에 더불어 추행 당했다는 모욕감까지 준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을 믿고 마취상태에 들어갔다,” 메리맥 밸리의 33세 환자가 덧붙였다.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감정적으로는 이미 추행을 당한 것처럼 느껴진다.” 불임 치료가 극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 환자 역시 하디 박사의 시술을 받은 대부분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신분이 밝혀지는 것을 꺼렸다. 3년 간 하디 박사의 환자였던 38세의 한 여성은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불임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일반 산부인과 의사에게보다 더욱 감정적으로 믿음과 신뢰를 부여한다. 나는 우리의 특정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성과 지식을 그가 가졌다고 믿어서 그곳에 갔다. 건강한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러 환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였는지 여부를 판단할 만한 세부사항을 주 관계자측에서 제공해 주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 뉴잉글랜드의 불임치료 센터들은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하디 박사의 환자들이 말했다. 수사관들과 인터뷰한 간호사와 다른 직원들은 성추행 사건을 본 것은 기억하지만 각 환자들의 신원은 기억하지 못해 하디 박사의 환자들에게 확정적인 대답을 주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브지에 신원을 밝히는 것에 동의한 오로지 한 명의 환자인 앨런은, 불임치료 센터의 직원들이 수년에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하디 박사의 혐의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히고 이들의 침묵이 그녀를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사추세츠주는 불임치료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 최고의 보험 혜택이 보장된다. 4년 전 확대된 1987 법안에 따르면, 시술횟수와 비용에 제한 없이 모든 시험관 수정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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