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머스(MERS) 바이러스 감염자 이달 초 로건 공항 이용
보스톤코리아  2014-05-12, 22:21:32 

 보건 당국 80여명의 매사추세츠 주민 이 바이러스 노출 경고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음 발병해 전파되고 있는 치명적인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내 두번째 환자가 이달초 로건 공항을 이용했으며 최소한 80여명의 주민들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보건당국 관계자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에 걸린 남성이 지난 1일 사우디에서 런던을, 보스톤, 애틀란타를 경유해 플로리다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당시 탑승자들에게 사전 대비를 위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 면역 및 역학 연구소장 레리 메이도프 박사는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됐다는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감염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가족구성원이나 치료하는 의사수준의 접촉이 있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도프 박사는 “현재 탑승했던 전 승객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공항에서 그와 접촉했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두번째 감염환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머스 감염자들을 치료하던 의료관계자이며 런던까지 오던 길에 몸에 이상증상을 느꼈으며 추후 항공기 내에서 기침과 고열 증세를 보였었다. 지난 9월 플로리다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안정상태다.

상대적으로 신종인 코로나바이러스인 머스(MERS)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에서 처음 발견됐다. 세계 14개국에서 538명의 환자가 발병했으며 미국내에서는 지난 며칠째 두번째 발병이다. 감염자들은 심각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앓았으며 고열, 기침, 호흡곤란을 일으켰으며 이중 약 30%인 14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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