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부동산 재벌, 학생 상대 렌트 횡포 심각
보스톤코리아  2014-05-12, 13:51:14 
보스톤 부동산 렌트 재벌 앤워 페이절. 불결한 관리, 늑장 수리 등으로 원성이 높다
보스톤 부동산 렌트 재벌 앤워 페이절. 불결한 관리, 늑장 수리 등으로 원성이 높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부동산 재벌들이 보스톤에 학업을 위해 오는 학생들을 상대로 아파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자기 이득만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는 최근 기획 탐사보도 연재를 통해 방을 늘리기 위한 불법개조, 과다한 인원 수용, 그리고 불결한 관리 등으로 대표되는 집주인들의 횡포를 집중으로 보도했다. 

특히 수십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수천개의 아파트를 렌트하는 부동산 재벌의 경우 단속보다는 개선에 염두를 둔 법망을 교묘히 이용해 학생들에게 최악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돈을 챙기고 있다고 글로브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부동산 렌트 재벌은 알파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는 앤워 페이절(Anwar Faisal). 62세의 가자지구 피난민 출신인 그는 그레이터보스톤 내에 100여개가 넘는 빌딩에 2,000여 아파트먼트를 소유하고 있다. 정확치는 않지만 그는 보스톤에서 1, 2위를 다투는 부동산 렌트 재벌로 대부분의 그의 빌딩은 보스톤칼리지(BC), 보스톤대학(BU), 노스이스턴 등에 집중해 있다. 

앤워 페이절은 보스톤에서 가장 많은 불만신고를 받는 집주인 중의 하나다. 지난 10년간 그의 회사는 22 건 의 소송과 11 건의 형사 소송에 회부됐다. 보스톤 시도 60번이나 형사 고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택법원에 의뢰했다. 지법이나 고등법원에 제소된 소송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2008년 이래 주 검찰청에 고소된 16건의 고소장에 따르면 시큐리티 디파짓 착복, 쓰레기와 각종 쥐, 벌레 등이 만연한 아파트 렌트, 무단 아파트 개방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쥐가 아파트안을 기어 다니는 경험을 하고 빈대가 득실대 온몸에 흉터와 가려움의 고통을 받아야 했다. 

보스톤 시 인스펙터들이 위생법 위반으로 빌딩주인을 고발해도 이들은 쉽게 이를 벗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주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위생법의 목적은 집주인으로부터 위반사항을 고치도록 하는데 있지 처벌하는데 있지 않다. 따라서 지난 10년간 인스펙터들이 70번이나 형사위반으로 고소했지만 집주인이 이를 수리하면 공판에서 기각되곤 했다.
 
페이절은 지난 10년간 무려 469번의 빌딩 외곽 건축법규 위반으로 총 $51,720의 벌금 티켓을 받았다. 쓰레기통 과적, 쓰레기 투척, 보행자 제설작업 위반 등이 주요 벌금 이유다. 그럼에도 페이절은 단지 $3,010만 납부했다. 그의 대부분의 벌금티켓은 무효화됐다. 

기숙사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노스이스턴 대학은 페이절의 아파트를 렌트해서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가 노스이스턴 대학 인근 페이절 소유  아파트 40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에 달하는 37개의 아파트가 곰팡이, 고장난 스모크알람, 잠금장치 고장 등 각종 문제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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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2]
Bostonkorea
2014.05.15, 17:56:17
감사합니다. 정정했습니다.
IP : 24.xxx.203.135
학생
2014.05.14, 13:54:27
*노스웨스턴->노스이스턴
이분이 보스턴의 부동산재벌이 맞다면 정정하셔야 겠네요
IP : 75.xxx.1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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