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復)
보스톤코리아  2014-04-28, 11:54:51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復活)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Jesus said to her(Martha),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H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he dies,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and whoever lives and believes in Me will never dies Do you believe this?” – 요한복음 11장 25,26절.



한국의 세월호(인천–제주 여객선) 침몰사건은 24일 현재  인재(人災)로 결론이 기운다.
탑승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180명, 실종 122명(사건 발생 10일 현재), 이 사건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71%에서 며칠 사이에 56.5%로 급락하는가 하면, 기독교 복음 침례회의 주장으로 영혼구원을 받기 위해 투자를 유도하는 유병언 대주주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검찰은 자금 추적에 수사의 초점을 맞춘다. 영혼이 돈으로 구원이 연결되면 지난주에 기념된 예수님 부활과는 끊어진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모두 부활하기를 빌며…,
復: ①再也 재야: 다시 부, ②反也 반야: 돌아 올 복, 해서 두 가지로 발음된다.

再=兩也 양야: 두번 재=①冂:遠界 원계: 멀 경과 ②王:君也 군야: 임금 왕 두 글자가 겹쳐 있어 “멀리 가는 임금”이라는 뜻을 지닌다. 멀다는 뜻이 동서남북이 있는 땅위를 말하지 않는다. 아무런 가시적인 한계가 없는 하늘나라를 일컬어 측량할 수 없는 ‘원계’란다.
쉽게 말해서 부활(復活)이란 ‘하늘나라 사람으로 재생(再生), 곧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再生을 예수님은 중생(重生)이라 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니고데모:Nicodemus)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重生)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In reply Jesus decla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see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again.” – 요한복음 3장3절.

이 ‘중생 즉 거듭나야 한다’는 예수님 말씀에 유대인 관원(공무원)인 니고데모가 다시 질문:”사람이 늙으면…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은 기이히 여기지 말라”: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 요한복음 3:5-7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는 예수님 말씀은 곧 예수님 자신을 증명하신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한복음 4장14절.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며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保惠師)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성령님)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성령님)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한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 요한복음 14장16-20절.

그러므로 復活의 근원은 하나님과 그분의 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불가능하다. 상징적으로가 아니고 물리적으로 성경은 증언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生氣)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된지라: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창세기 2장 7절). 이 하나님의 생기로 인간은 영생(永生)을 누릴 수 있었는데 “여자(하와:Eve)가 그 나무를 본 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네(아담:Adam)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食物)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세기 3장6,19절).
이에 예수님이 인간이 죽은 후에 부활을 통해 영생(永生)하는 길을 다시 잇는 작업에 성공하신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Resurrected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disciples)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If you forgive anyone hi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 them.”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이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 몸에 ‘불어 넣으신 숨결’과 부활하신 예수님이 ‘불어 넣으신 성령님’.
이 두 분의 숨결이 우리들의 생명과 부활 또는 영생(永生)과 직결 돼서다.

영생을 향한 부활의 전제(前提)는 ‘사랑(The Love)’이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And now these three remain: faith, hope and lov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바울(Paul)사도는 믿음과 사랑 사이에 소망(所望)을 넣어 예수님의 절대적 사랑을 성취하는데 3단계를 구분했으나 베드로(Peter)사도는 믿음에서 사랑을 열매 맺는데 8단계를 거치게 돼있다. 믿음(Faith)-덕(德: Goodness)-지식(Knowledge)-절제(Self-Control)-인내(Perseverance)-경건(Godliness)-형제우애(Brotherly-Kindness)-사랑(Love).

그런데 예수님의 사랑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The second is this: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이 두 사랑보다 큰 계명은 없다고 예수님이 잘라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은 내게서는 주는 것, 곧 마이너스(-)이고 하나님을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는 것은 “부활과 영생”을 키우므로 플러스이다. 하여 사랑은 “十”를 표한다. 復活(부활)의 상징인 十(십자가)의 결산이 사랑의 표상이다. 자신을 十에 못 박는 군인들을 “아버지여 저희들을 사(赦)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 누가복음 23장34절. 부활을 꿈꾸는 사람은, 아니 하늘나라 永生을 꿈꾼다면 내게 손해를 안겨 준 사람들을 얼마나 용서해 줬는지를 계산해 봐야 사랑이 부활을 그려 낼 텐데…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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