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마라톤에 유모차 동반 가능
보스톤코리아  2014-04-21, 13:45:2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올해 보스톤 마라톤에서 유모차와 배낭이 금지물품인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과연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을까? 대답은 “Yes”다.

지난해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스톤 마라톤 결승선 폭발 사고에 대응해, 매사추세츠주 긴급대책위원회(MEMA)와 보스톤 육상연맹은 올해 보다 업데이트된 안전지침을 내놓았다.

새로운 안전지침은, 마라톤 코스를 따라 경기를 지켜볼 관중들에게 배낭, 서류가방, 바퀴달린 가방, 1리터 이상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담요나 이불 같은 물품들을 “휴대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가방과 액체를 담을 용기를 가져올 수는 있으나 보안을 위해 검사대상이 될 것이다. 유모차는 금지 물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MEMA의 안전지침에 따르면, 등록된 주자들만 유모차를 가져올 수 없다.

시장 마틴 J. 월시는 지난 12일 자신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관중들이 배낭이나 유모차처럼 큰 물품들은 가져오지 않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것들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특정 구역에서는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보스톤의 존 핸콕 스포츠&피트니스 엑스포, 결승선의 그랜드 스탠드 초청석, 합킨톤 의 선수마을, B.A.A. 버스와 차량(보스톤 커먼에서 합킨톤 까지 차량과 합킨톤 내 셔틀버스), 그리고 합킨톤의 몇몇 보안 관람객 구역 등에서는 주자나 관중 모두에게 위에 제시한 물품들이 금지된다.

따라서 이러한 물품 중 어떠한 것이라도 가지고 올 계획을 하고 있는 부모라면, 보안이 강화된 구역들을 통과할 때 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보안검사로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MEMA는 합킨톤부터 보스톤에 이르는 전체 경기 루트를 따라 서있는 관중들에게 개인 물품을 투명한 플라스틱 가방에 담을 것을 권장한다. 투명한 플라스틱 가방은 대중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보안검사를 좀더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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