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한인축구리그 “BKSL” 통해 야생마로 탄생하기
보스톤코리아  2014-03-17, 11:25:0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한인축구리그(Boston Korean Soccer League, BKSL) 2014 시즌이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역 한인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2개의 신생팀이 늘어난 보스톤 한인축구리그는 올해 총 7개 팀이 시합을 벌인다.  

리그 탄생 후 꾸준히 참가해온 N.E.K.S, FC Boston, Cambridge United와 지난 2012년부터 2연패 우승팀으로 자리잡은 FC Passion, 그리고 리그 막내팀인 ZK FC와 신생팀인 FC Bros, Bosnal 이 참가할예정이다. 

4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리그는 매주 토요일 오전 뉴튼에 소재한 콜드 스프링 파크(Cold Spring Park)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팀이 늘어난 올해는 경기에 변수도 많이 생기고, 경쟁도 치열해져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리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들은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어학연수생들로 구성돼 있다. 운영진들은 리그 스케줄을 짜는 한편, 롤북을 업데이트 하고 운동장 점검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각 팀 주장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맞춘다거나 연습 경기 등을 통해 팀웍 다지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리그 시작 이래 늘 문제가 돼 왔던 운동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형준 리그 회장은 “선수들이 대부분 유학생 신분이라 신용과 비용 두 가지 문제가 늘 걸려 잔디구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토요일 아침 항상 비어있는 곳을 찾아 뉴튼의 콜드 스프링 파크(Cold Spring Park)에서 경기를 벌여 왔다. 다듬어지지 않아 늘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퍼밋을 가진 그룹이 올 경우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한인들 간 소통의 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은 또 한번 야생마로 변신해 보스톤을 달굴 기세다. 

다음은 각 팀 주장들의 각오이다.  

<FC Bros 주장 박이룬>
이번2014시즌 신생팀으로 참가하게 됐다. 신생팀이니만큼 패기와 열정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친목과 단결력을 시즌 종료와 함께 얻는 것이 목표다. Bros 역사에 초석이 될 2014년을 팀원들과 함께 부단한 노력으로 채워나갈 것이다. 

<NEKS 주장 김민수> 
NEKS는 다른 팀들에 비해 직장인 또는 석박사 과정의 인원이 많아 평균연령이 조금 높지만 더욱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매주 공을 차고 있다. 또한, 젊은 친구들이 많은 팀들에 비해 절대 뒤쳐지지않는 열정으로 매시즌에 임하고 있다. 

<FC Passion 주장 김형준>
2012년 창단되어 네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FC Passion 이다. 그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지난 두시즌을 우승으로 끝낸 패션은 이번 시즌에서도 3연패를 목표로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중이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보스톤을 떠나는 멤버들이 많은만큼 좋은 성적은 물론이고, 팀원들간의 화합과 친목이 우선되길 기대한다.  

<FC Boston 주장 장현진>
2010년에 창단되어 올해 4년째를 맞이한다. 매해 한 시즌 한 경기를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며 팀내 화목한 분위기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이번 시즌에서도 매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며, 신입 부원들이 많은 만큼 팀내 친목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팀원들 모두가 한몸이 되어 다치지 않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Fc Boston이 되는 것이다.

<ZK FC주장 윤희원>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팀이지만, 축구실력은 다른 여느 팀들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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