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운전면허 허용 주지사 후보 입장 갈려 |
보스톤코리아 2014-03-13, 20:04:4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 50개 이민단체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불법이민자 운전면허 발급 법안을 두고 주지사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민주당 유력 차기 주지사 후보인 스티브 그로스맨 매사추세츠 재무장관은 같은 민주당 후보이며가장 지지율이 높은 마사 코클리 법무장관에게 이 법안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로스맨 재무장관은 편지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출신으로 인한 차별을 방지하는 주정부 주요 공직자로서 나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무장관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코클리 장관의 대변인 카일 설리번은 불법이민자 운전면허 발급에 대한 최근의 입장을 밝혔다. “마사 코클리 장관은 과거 연방 정부가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이 이민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했었지만 연방정부가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코클리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식적인 조치에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성명서에는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한 입장은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다른 민주당 후보 도날드 버윅(의사이자 건강보험 전문가), 줄리엔 케이엠(전 국토부 관료), 조 에블원(제약회사 임원) 등은 모두 불법이민자 운전면허증 발급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공화당 선두주자로 꼽히는 찰리 베이커는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같은 공화당 후보인 마크 피셔도 이에 대해 반대입장이다. 그는 “생각해볼 여지도 없다. 이 같은 논의 자체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딱 잘랐다. 무소속 후보이자 밴처 캐피탈 투자가인 제프리 맥코맥도 불법이민자 면허 발급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스캇 라이블리(복음주의 목사)는 가장 극명하게 반대다. 이에 반해 이반 팔척(변호사)은 면허를 허용하지만 다른 종류의 증명서일 것을 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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