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4년 만에 세계 부자 1위
보스톤코리아  2014-03-10, 12:08:0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4년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3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4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76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게이츠가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20억달러)을 누르고 자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슬림은 지난 4년 동안 1위를 지켰으며 게이츠는 지난 20년 동안 15차례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3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440억달러)이 4위를 차지했다.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은 5위로 집계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산이 두배 이상 늘어(285억달러) 21위로 올라섰다.

올해 포브스 순위에 오른 억만장자는 남녀 164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평균 45억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1426명의 평균 자산 42억달러 보다 늘어난 것이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1080명은 자수성가했으며 207명은 부를 물려받았고 352명은 부분적으로 부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중 미국인이 49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중국인 152명, 러시아인 111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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