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설, 염화칼슘 모자라다
보스톤코리아  2014-02-24, 12:52: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소금이 없다. 2014년은 미국 소금 부족의 해로 불릴 정도다. 커네티컷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에 소금 보충을 위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조지아에서는 벌써 소금 사기 행각이 일었다. 뉴저지에서는 소금 대체재 로 피클 주스를 사용하고 있다. 

눈이 많은 보스톤과 매사추세츠 주는 늘 수많은 소금을 저장해 두지만 올해 몇몇 지역 정부에서는 소금 재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첼시 공공사업부 조 포티 부장은 “소금이 뿌릴 게 없는 상태로 바닥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몇번의 폭설 때는 소금을 정말 아껴야 했다. 그래서 어느 곳에 어떻게 뿌려야 할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올들어 폭설이 계속되면서 소금은 공공사업부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내 공급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 됐다. 첼시 소재 이스턴 솔트사의 폴 램 매니저는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충분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 주정부 및 보스톤 시정부 그리고 각 지방정부 소금의 약 45%에 달하는 소금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타주에 비해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비교적 충분한 분량의 소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리비어, 첼시 등은 벌써 소금이 부족한 상태다. 지금처럼 폭설이 계속되는 경우 이들 타운 일부 도로는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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