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등학생 보스톤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보스톤코리아  2014-02-17, 14:23:2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인 고등학생 피아니스트 김명준(렉싱턴고등학교 11학년, 미국명 다니엘 김) 군이 보스톤심포니오케스트라 컨서트 경연대회(Boston Symphony Orchestra Concerto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 보스톤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BSO)와 협연한다.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놀라운 테크닉’과 ‘성숙된 감각’을 지닌 연주자로 평을 들은 김 군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15분과 오후 12시 두차례에 걸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Rachmaninoff’s Piano Concerto no. 2)을 BSO와 협연할 예정이다.  

김 군은 이번 협연에 기대감을 표하며 “가장 좋아하는 곡중 하나이자 지난 2년간 연습하고 연주해온 곡을 보스톤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연주하고 나눌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군은 이번 BSO Concerto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2 Hartford International Chopin competition에서 1위, 2012 NEC Concerto Competition Division C 1위, 2011 1st Bang & Olufsen International Piano RAMA Competition (in Aarhus, Denmark) finalist, 2010 Pro Arte Chamber Orchestra Concerto Competition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뉴잉글랜드 컨저바토리 예비학교(New England Conservatory Preparatory)에서 2010년부터 김 군을 지도해 왔던 조나단 배스(Jonathan Bass) 교수는 김 군을 두고 “화려한 기술과 열정을 지닌 지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적인 성숙도를 이룬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8세 때부터 실내악 연주와 작곡에도 관심을 보인 김 군은 2012 Fischoff 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백베이 트리오(Back Bay Trio)와 함께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라디오 쇼 프로그램인 NPR’s From the Top에 두 차례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솔로 작곡발표회도 갖는 등 작곡활동도 하고 있다. 

다나 파버 암협회에서 환자들을 위해 연주를 하는 등 지역사회 후원을 위한 컨서트에도 다수 참여해 온 김 군은 학교신문부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풋볼과 탁구를 즐긴다.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김 군과 BSO의 협연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음악을 전공하거나 좋아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주에 대한 정보는 BSO웹사이트http://www.bso.org/Performance/Detail/56083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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