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슈퍼볼 광고 논란
보스톤코리아  2014-02-17, 13:12:5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코카콜라사의 슈퍼볼 광고가 일부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돼 화제다.

지난달 26일 온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슈퍼볼 게임에 기업들은 평소보다 높은 대가를 치루고 광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코카콜라사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America the Beautiful”을 연주하는 광고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극보수주의자들에게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라디오 진행자 글렌 벡은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이 광고가 분열된 미국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광고가 정치적으로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광고를 좋아하지 않으면 인종차별주의자, 좋아하면 이민자나 진보주의. 이렇게 사람들을 나누는 것이 이 광고의 전부다”라고 비판했다. 

코카콜라 측은 “It’s beautiful”이라고 불리는 1분짜리 광고에 7개 언어로 불려진 애국적인 노래를 넣은 것은 이 나라의 “놀라운 다양성”을 방송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광고의 메시지를 논란거리로 받아들였다.

“코크(coke)가 테러리스트의 언어로 AMERICAN song을 부르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돼 반갑네요. 코크로 가는 길은 당신이 미국을 떠나는 것이죠.”라고 불만을 가진 한 뷰어는 트윗했다.

이 상업광고는 우익들에게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주언어로서 영어체계화, 이민개혁, 동성관계 수용 등 다양한 핫 이슈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인 많은 타운, 뉴튼 청소년 3명 째 자살 충격 2014.02.17
최근 잇따른 자살, 시와 학부모 대책 마련 부심 전문가, 전염되는 것은 아니어서 도미노 없다
상하원, 부채증액 1년 연장 법안 통과 2014.02.17
미 경제 전망에 긍정적 영향
코카콜라 슈퍼볼 광고 논란 2014.02.17
테러리스트 언어로 “America the Beautiful” 연주하다니…
남아공 13시간 조문 오바마 출장비 1900만 달러 2014.02.1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작년 12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 출장에서 차량 렌트 등 현지 교..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18) : 투자 위험성(Investment Risk) 2014.02.17
투자자 누구나 '안전하며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조금만 생각하면 이러한 투자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