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새해 국민 코미디 돌풍 일으켜
보스톤코리아  2014-02-10, 11:35:5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2014년 새해 국민 코미디의 탄생이다.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모두를 홀린 ‘수상한 그녀’가 극장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이번 작품에서 심은경은 나문희와 2인 1역에 도전, 반세기 연령차를 넘나드는 완벽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영화는 정말 재밌다. 재미 하나로는 따라올 작품이 없을 정도로 최강 웃음을 선사한다. 심은경이 나오는 순간부터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모두 빵빵 터진다. 일부러 웃기려는 것도 아니다. 순도 100% 웃음이다. 가식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웃음이다.

웃음의 비결은 바로 ‘연기 천재’ 심은경에 있었다. 심은경의 연기 내공은 상당하다. 그 어려운 할매 스타일을 보란듯이 재현해냈다. 

외모부터 말투, 행동까지 모두 나문희의 모습을 꼭 빼닮았다. 그러면서도 웃음 포인트 하나 놓치지 않는다. 

영화 ‘수상한 그녀’를 보고 심은경의 연기력을 혹평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영화를 보다 잠들거나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심은경의 연기는 ‘수상한 그녀’에서 제대로 빛났다.

명품 조연군단도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성동일, 김현숙, 김슬기부터 시작해 B1A4 진영, 이진욱, 박인환까지 팀워크가 좋은 축구팀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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