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상원, 실업 보험 변경 추진
보스톤코리아  2014-02-08, 11:27:50 
테레스 머레이 상원 의장이 주도하여 매사추세츠 주의 실업 보험 체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테레스 머레이 상원 의장이 주도하여 매사추세츠 주의 실업 보험 체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상원 의회가 고용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변화된 고용 환경에 맞게 실업 보험 체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테레스 머레이 상원 의장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업 보험 변경 법안은 고용주의 기록에 따라 실업 보험료가 달라지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 기간을 16주에서 20주로 늘려 더 많은 고용주들이 실업 보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머레이 의장은 “현행 매사추세츠 주의 실업 보험 시스템은 고용 기록이 아주 안 좋은 업주나 좋은 업주나 별 차이가 없다. 또한 우리 주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계절적 일자리를 제대로 구별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제도가 업주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왔다. 개정안은 고용주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충분히 예산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에는 해고가 거의 없어 고용 기록이 좋은 사업주는 사원 1명당 연간 153달러를, 고용 기록이 안 좋은 사업주는 사원 1명당 연간 2,337달러까지 실업 보험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새로운 실업 보험료율이 정해지면 2017년까지 보험료율을 동결할 예정이다.

주 의회가 작년 가을에 최저 임금법을 개정하여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2016년까지 시간당 11달러로 최저 임금이 인상된다. 이에 많은 비즈니스 단체들이 최저 임금 인상에 맞춰 실업 보험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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