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시범 프로그램으로 사계절 운행 가능성 타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잉글랜드의 혹한기에도 자전거를 대여해 타는 사람이 있을까. 케임브리지 시와 자전거 대여프로그램 허브웨이는 올 겨울 혹한기에도 자전거 대여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2011년 여름 시작한 허브웨이는 매년 겨울에는 프로그램을 닫았으나 19일 케임브리지 지역에서 겨울 프로그램을 시험해 올시즌 운영가능성을 타진키로 했다.

겨울철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허브웨이의 성공은 제설작업에 달려있다. 보스톤, 브루클라인, 서머빌 세 도시는 겨울철 프로그램 포기를 결정했지만 케임브리지는 제설작업이란 난관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시도한 것이다.

케임브리지 허브웨이 스테이션 중 운행을 하지 않는 곳은 매스 애비뉴에 위치한 라파옛 스퀘어 스테이션 한 곳 뿐이다. 이외의 26곳의 케임브리지 내 허브웨이 스테이션은 겨울철 내내 운행할 예정이다.

허브웨이 관계자들이 제설책임을 지며 폭설 경보가 내릴 경우 자전거를 대비시키고 자전거 스테이션의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브웨이 측은 겨울철에도 운행하는 토론토의 ‘빅시(Bixi)’시스템을 견학하고 왔으며 겨울철에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로 자전거의 겨울철 운행을 반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충분한 방한 장비가 준비됐다면 눈오는 날 자전거를 타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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