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자전거 대여, 허브웨이 돌아온다 |
보스톤코리아 2012-03-05, 23:35:58 |
공식적인 자전거 배치일은 3월 15일이지만, 몇몇 사유지 내 정거장에서는 벌써 자전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새로 시작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에 40여개의 정거장이 3월 중순쯤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4월 1일까지 보스톤 내 61개 정거장에 걸쳐 600여대의 자전거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서게 된다. 보스톤 시에서는 장기적으로 허브웨이를 위한 3,000대의 자전거와 300개의 정거장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이에 6월 혹은 7월까지 캠브리지와 서머빌, 브루클라인 내에서는 30개 정거장과 300대의 자전거가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다. 겨울철 운행 중단기간이 시작된 11월까지 무려 142,155건의 운행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친바 있다. 당초 허브웨이는 2007년 메니노 시장이 비좁은 도로와 난폭한 운전자, 열악한 자전거 정류장 시설 등을 이유로 ‘자전거 타기에 나쁜 도시’라는 악명을 뒤집기 위해 도시 계획 전문가인 니콜 프리드먼을 영입하면서 시작됐다. 물론 초반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긴 했지만, 자전거가 환경을 위한 보다 나은 수준의 교통 수단이라는 것과 인도 자체가 납세자 모두가 나눠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연히 받아들여지게 됐다. 겨울철 운행 중단 기간 사이에도 허브웨이팀은 연간 회원권(85달러, 프로모션가 60달러)과 페이스북&트위터 내 6,000명의 회원 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가장 자주 이용한 남녀 회원 3명씩을 선정해 ‘골드 클럽’이라 쓰여진 티셔츠를 증정하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려 알리기도 했다. 이 중 최고 기록을 세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재학생 아하메드 마카니는 30분 이하 사용 시 무제한 무료 이용이 가능한 허브웨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340번의 이용 횟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총 179번 이용했다는 웨이 섬리는 주로 워터 프론트쪽 집과 직장인 보스톤 헬스 케어의 통근 시 탔으며 “보스톤은 자전거 타기에 제격인 도시다. T로 45분 걸리던 거리가 허브웨이 통근 이후 20분으로 확 줄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66번을 이용한 캐롤린 프리드마의 경우 허브웨이가 생기기 이전엔 통근 시간이 T 운행 시간보다 빨라 20분씩 걸어 다니곤 했지만, 지금은 6분 밖에 안걸린다며 즐거워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함께 허브웨이를 타고 워터 프론트 쪽으로 놀러 가기도 한다고. 버팔로 출신이라는 그녀는 “엄마에게 전화를 통해 버팔로 쪽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교통 수단이다.” 라고 전했다. 지난 해 7월 28일에 공식 출범한 유럽식 자전거 프로그램, 허브웨이는 보스톤 시민들의 교통 편의 및 자전거 사용 장려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시민들이 언제고 원하는 정거장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이용 후 반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전용 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가격의 경우 일일은 5달러, 3일권은 12달러, 연간은 85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홈페이지(ww.thehubway.com)상에서 연간 회원등록을 할 경우 60달러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등록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어떤 정류장에 몇 대의 자전거가 현재 가능한지 추적 또한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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