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나인틴, 법원에 파산신청
보스톤코리아  2013-11-11, 16:35:4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힝햄((Hingham)에 본사를 둔 할인매장 체인 ‘빌딩 나인틴(Building #19 Inc.)’이 지난 1일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모두 1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빌딩 나인틴은 싼 가격과 황당한 광고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업체의 영업 방식은 철도 폐품의 옛날식 소매 컨셉과 유사하다. 누적된 재고 또는 팔리지 않는 가구나 옷 같은 상품들을 창고같이 꾸미지 않은 매장에서 싼 가격에 파는 것이다.

보스톤의 미국 파산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빌딩 나인틴 측은 판매가 저조한 원인으로 
인터넷을 지목했다. “인터넷 쇼핑의 출현은 소매의 세계 특히 채무자에 의해 운영되는 ‘빅 박스(big box)’라고 불리는 매장들을 엄청나게 바꿔놓았다”고 주장한다.

 이 업체는 새 물품울 구매할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법원에 폐업정리 세일을 통해 재고를 차차 정리해 나가는 것이 현재 남아있는 재고에서 최대 가치를 뽑아내는 길이라고 법원에 설명했다.

법정서류에 따르면, 빌딩 나인틴은 매장, 본사, 물류 창고에 99명의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을 두고 있고 매장들은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그리고 로드 아일랜드주에 분포해 있다.

이 업체는 청산 컨설턴트를 고용하기 위해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매장은 다음달 8일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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