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한인 대표 축구팀, 값진 첫 승
보스톤코리아  2013-11-04, 16:12:5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택용 기자 = 제6회 미시간 영사단 국제 축구대회에 참가한 미시간 한인 대표팀이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첫 승을 위한 첫 골은 윤상민 선수의 중거리 슛팅에서 나왔다. 작년 준우승 팀인 시리아 팀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젊은 패기로 몰아부친 한인대표팀은 전반 윤상민 선수가 골대를 향해 날린 패스가 문전 혼전끝에 골로 연결되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종반부에는 스피드에서 밀린 시리아 팀이 문전에서 이승훈 선수를 밀치면서 페널티를 허용했고 데이빗 양 선수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면서 추가 점을 올렸다.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관리 차원으로 후반에 선수가 대폭 교체되면서 다소 밀리는 양상끝에 한 골을 내어 주었지만 시종 앞서는 경기를 치렀다. 

시리아 전에서 2:1로 첫 승을 올린 한인 대표팀은 같은 날 이탈리아, 멕시코와도 선전했으나 분패해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전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두개의 프리킥을 골로 허용하면서 1 대 4로 패했다. 강팀 멕시코를 만나서도 선전했다. 전반에 2대 0으로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타미 유, 데이빗 양 선수의 득점으로 2대 2로 따라 잡았다. 하지만 종료 5분을 남겨놓고 두 골을 허용하면서 2 대 4로 패했다.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대표팀은 놀랍게 성장한 실력을 보여 주었다. 데이빗 로든 명예 영사와 주간미시간이 협조하여 본 대회 초기부터 참가한 한인팀은 그동안 저조한 성적을 보여 주었었다. 한인사회로 부터 지원도 많지 않아 선수들을 위한 유니폼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한인 대표 선수들을 위한 관심이 달라졌다. 먼저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서동건 동포 담당 영사를 파견에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도 점심 도시락 및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동건 영사는 ‘우승은 우리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리아 전을 함께 관전했다. 또 시카고로 돌아가는 차 속에서 전화를 걸어와 나머지 경기 결과를 묻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시카고 총영사배 국제 축구대회를 성대하게 주최했던 관계자들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우리들의 잔치가 음해세력에 의해 폐지되어 아쉽다고 전하고 이번 지원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조영화 회장 및 임원단들도 선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했다. 축구 선수 및 공연단 그리고 응원차 참석한 한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전 경기를 관람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도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캔사스 미주체전에 참가할 때부터 이번 대회를 염두에 두고 유니폼을 맞춰두어 한결 깔끔한 모습이었다. 선수단도 젊은층으로 대폭 교체되어 향상된 스피드와 실력을 보여 주었다.

개회식에선 EMU 사물놀이팀인 ‘울림’이 초청되어 한국의 전통 가락을 선보이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울림에는 특히 미국인 학생 멤버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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