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 행위 저지른 경찰관 해고
보스톤코리아  2013-11-02, 18:35:44 
다니엘 오브라이언 전 경감은 경찰서에 구류 중인 여성을 포장용 테이프로 의자에 결박해 결국 해고되었다
다니엘 오브라이언 전 경감은 경찰서에 구류 중인 여성을 포장용 테이프로 의자에 결박해 결국 해고되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웨스트 스프링필드의 고위 경찰이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시장에 의해 해고되었다. 이 경찰은 경찰서에 구류 중인 여인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다.

지난 28일 그레고리 네핑거 웨스트 스프링필드 시장은 다니엘 오브라이언 경감을 해고한다고 발표하였다. 일명 오브라이언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이 사건은 작년부터 웨스트 스프링필드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26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인 오브라이언 경감은 지난 2011년 9월, 경찰서에 붙잡혀 온 한 여성을 포장용 테이프를 이용해 의자에 결박했다. 심지어 빨간색 테이프를 입 주위에 둘러 질식사의 위험에 빠지게 했다.

경찰서에서 여자가 테이프에 묶여 결박된 사진은 2012년 1월에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오브라이언 경감은 이때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경찰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결박된 상태에서 약 20분 정도 있었고, 혐의가 없어 이내 경찰서를 떠났다.

오브라이언 경감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서에 온 여성이 난동을 부리고 경찰들에게 침을 뱉어서 동료 경찰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경감은 작년에 경찰서장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을 정도로 유능한 경찰이었다. 연봉으로 10만 4천 달러를 받아 왔던 오브라이언 경감은 직위에서 해고되었지만 남은 여생 동안 퇴직 연금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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