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캠페인 시작, 65억달러 기금 마련
보스톤코리아  2013-09-30, 14:01:4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하버드대학교는 더 높은 교육목표를 위해 2018년까지 기금 65억달러를 모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 기금은 올스톤의 캠퍼스 확장과 공학 프로그램 강화, 오래된 학부생 건물을 보수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목표로 잡은 금액은 1999년 달성했던 캠페인보다 두 배 이상 많을뿐더러 2011년 5년간 62억3천만 달러를 모았던 스탠포드 대학교를 제치고 단일대학 캠페인으로는 최고의 기록이 될 것이다.

지난 2년간 캠페인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단계에서, 9만명 이상의 졸업생과 그외 사람들로부터 서약과 기증을 받아 이미 28억달러를 모은 상태라고 하버드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스스로 한층 더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하버드 캠페인을 연다”고 하버드대학교 총장 드류 퍼스트(Drew Faust)는 말했다. 그는 “캠페인을 함으로써 갖는 이러한 기회는 오랫동안 지속될 힘과 명성을 더 많이 확장시키기 위해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추가되는 금액의 45%는 교육과 연구, 25%는 보조금과 학생 활동, 20%는 유지와 빌딩 프로젝트, 그리고 마지막 10%는 다른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올스톤에는 10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140만 스퀘어피트의 건물을 새로 짓고 오래된 연구기관과 집들을 수리할 계획이다.

찰스강을 따라 있는 캠퍼스의 역사적인 건물들을 보수하는 것은 이미 진행 중이며 대학교 측은 추가적인 교수진과 연구소 부지를 찾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새로 개설된 공학과 응용과학과는 올스톤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대학교 관계자는 기금은 하버드의 국제적 존재감을 확장시키는 데 쓰일 뿐 아니라 ’HarvardX’라 불리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투입돼 전세계 수천명의 학생들이 일부 인기있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저예산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뇌 질환, 줄기세포, 신경과학, 환경, 예술, 인류학 등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는 독립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하버드 캠페인은 대학이 중요한 우선순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지만 하버드와 높은 수준의 교육이 보다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하버드대학의 회계담당자이자 캠페인의 공동 회장인 제임스 F. 로덴버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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