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코요테가 초등학교 근처에 출몰
보스톤코리아  2013-08-11, 20:50:27 
야생 코요테
야생 코요테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노스 앤도버 경찰서가 최근 애니 엘 사전트 초등학교(Annie L. Sargent School) 인근 숲에 어린 코요테들이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또한 노스 앤도버 경찰서는 당분간 이 코요테들을 지켜보겠다고 입장이다.

지난 2일, 노스 앤도버 경찰서는 애니 엘 사전트 학교 인근에서 야생 코요테가 목격되었다는 신고를 수 차례 접수했다. 경찰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코요테들이 학교 근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근처의 숲 속에 보금자리를 꾸몄다는 것을 확인했다.

찰스 그레이 부서장은 “코요테들이 숲 속을 뛰어다니다가 경찰을 발견하고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며 “코요테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아픈 것 같지는 않았다. 우선은 코요테들이 이 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와 너무 가까운 곳에 코요테가 서식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노스 앤도버 경찰서는 야생 동물의 생활도 보호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레이 부서장은 한 달 뒤에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왕래하면서 자연스럽게 코요테가 보금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요테가 조금이라도 위협이 되는 모습을 보이면 노스 앤도버 경찰서가 바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찰과 야생 동물 전문가들이 애니 엘 사전트 초등학교 주위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고, 코요테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 누구나 노스 앤도버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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