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디의 경험인가? 매닝의 기록인가?
보스톤코리아  2007-01-23, 01:23:35 
탐브레디, 패이튼 매닝, 드루 브리스, 렉스 그로스맨 이번 주 일요일 수퍼볼 진출을 두고 각 리그 챔피언십 전을 치르는 팀들의 쿼터백들이다. 이들은 모두 뛰어난 쿼터백이지만 단 한명의 쿼터백만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수퍼볼을 차지한 경험. 이 경험이야 말로 탐 브래디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무려 세번의 수퍼볼 링을 가지고 있다. 그중의 두번이나 수퍼볼 MVP 함께 기록했다. 그의 포스트 시즌 기록은 12승 1패.
그는 NFL에서 가장 존경받는 쿼터백 중의 하나며 과거 일세대를 풍미했던 브렛 스타 또는 존 몬태나 등과 같은 급으로 분류된다. 그의 포스트 시즌 기록이 그렇다.
그러나 올시즌 패트리어츠는 제츠에게 발목을 잡히고 돌핀스에게 0이라는 숫자로 참패를 당했다. 더구나 라이벌인 콜츠와 브랑코스에게도 쉽게 승리를 내줬다. 패트리어츠는 더이상 ‘다이내스티(Dynasty)’로 분류되지 않았고 그저 그런 팀으로 은연중 평가되었다. 덩달아 탐 브래디도 그의 스타덤을 잃었다.
풋볼 게임 경기를 보면 패이튼 매닝의 광고를 무려 두세개씩 접하는 경우가 있지만 브래디는 경기장 외에서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물론 시즌 초반 브래디는 그가 가장 필요했던 그리고 지금도 절실히 필요한 와이드 리시버 디온 브랜치를 잃었다. 더구나 넘버 2이던 데이비드 기븐스도 잃었다.
이같은 모든 불리함을 뚫고 브래디는 다시 한번 그 이름을 미 전역에 되새김질 하게 하고 있다. 역시 브레디의 경험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 지난 일요일 올시즌 최강팀이었던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샌디에고가 우세했던 경기였다. 그리고 샌디에고가 조금만 더 경험있는 팀이였다면 사실상 승리는 그들의 것이었을 수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패트리어츠는 승리했다.
그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탐 브래디. 패트리어츠는 21대 13으로 뒤지던 4쿼터, 8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11점의 점수를 모두 얻었다. 물론 그 중간에 인터셉션을 던져 경기를 잃을 수도 있었지만 트로이 브라운의 브라운의 도움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을 때 그는 침착히 패스를 성공시켜 터치다운을 성공 동점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경기종료 2분 40초전  3번째 다운으로 가장 심리적 압박이 심할 때 리치 콜드웰에게 49야드 패스를 성공시켰다. 가장 필요할 때 이를 이끌어 내는 브래디의 클러치 플레이가 바로 브래디를 위대하게 만드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경험에서 나온다.  
지난 주 플레이오프전을 중계하는 TV광고중 “Experience is evrything(경험이 모든 것)”이라는 메인 카피의 올드 스파이스(Old Spice)광고는  브레디의 상황을 너무나 잘 표현해 준다.
브루스 캠블(Bruce Campbell)이 나레이트 하는 내용을 조금 살펴보자 “If you have it, you don't need it. If you need it, you don't have it. If you have it, you need more of it. If you have more of it, you don't need less of it.<중략> But point is,  if you never have any of it, ever? People just seem to know.” (만약 그것을 가졌다면 필요하지 않다. 만약 그것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그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그것을 가졌다해도 그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그것이 더 필요하다면 그 이하의(이전의) 것은 더이상 필요 없을 것이다. <중략> 핵심은 그것을 한 번도 가지지 못했다면 사람들은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이다. )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최고의 기록을 가진 쿼터백 패이튼 매닝, 그리고 뛰어난 리시버 마빈 해리슨과 레지 웨인, 그리고 드와이트 프리니가 이끄는 수비 등을 보유한 콜츠의 우세를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의 경험도 보유하지 않은 것을 주위 사람들은 바로 알아차리게 될 수도 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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