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미셸 우 후원의 밤 |
보스톤코리아 2013-07-02, 22:45:49 |
소규모 자영업 활성화와 교육의 질적 개선 강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중국계 미국인 미셸 우(28세) 시의원 후보를 후원하는 한인들의 모임이 지난 25일 화요일 저녁 올스톤의 한국가든에서 개최됐다. 스티븐 김 변호사가 주최한 이번 후원 모임에는 지역 한인 및 단체장을 비롯한 타인종 인사들 50여명이 참석해 미셸 우의 공약을 듣고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미셸 우는 시의원으로 나선 이유에 대해 “보스톤 소규모 자영업의 활성화와 교육의 질적 개선을 통한 보스톤의 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이러한 일들을 이루려 하는 데는 특별한 인생 경험이 있음을 알렸다. 하버드 학부와 법대 출신인 미셸은 학부를 졸업할 당시 보스톤 지역 유명 금융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지만, 시카고에 있는 모친의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어린 두 동생을 돌봐야 했다. 두 동생의 법률적 가디언이 된 미셸은 시카고에서 작은 찻집을 운영하며 비지니스 경험을 쌓았다. 후에 미셸은 하버드 법대 진학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보스톤으로 이주했고, 법대 졸업 후에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캠페인에서 소수민족 커뮤니티 담당 연락관으로 일했다. 법대 재학시절 토마스 메니노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미셸은 보스톤 레스토랑의 허가 진행 과정에 관한 일을 했으며, 후에는 자메이카 플레인의 저소득 비즈니스 소유주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이민 신청을 진행하는 일을 도왔다. 후원 모임을 주최한 스티븐 김 변호사는 후 “미셸은 정말 신뢰할만한 사람이다. 정직하고 성실하다”고 후원동기를 밝혔다. 한편, 미셸은 보스톤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위해 정계의 문을 열어 준 샘윤을 쫓아 그 문을 더욱 활짝 열어 미래의 아시안-아메리칸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미셸과 나눈 인터뷰를 내용이다. “샘윤 쫓아 미국내 아시안 정치인 양성에 힘쏟고 싶다” 보스톤 지역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사업허가 과정을 좀더 쉽게 돕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시의원에 출마한 미셸 우. 이번 선거운동에서 가장 강하게 내세우는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이번 나의 공약은 세 가지로 대표된다. 소규모 비지니스를 시작하기 위한 허가 과정을 좀 더 쉽게 하는 것과 보스톤 공립학교의 질적 개선을 통한 교육 기회의 균등, 그리고 보스톤 지역간 유대를 좀더 개선해 보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통해 보스톤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기를 기대한다. 자신이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뭔가? 나는 작은 규모의 사업체도 운영해 봤고, 법률적인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동생의 법적 후견인으로 교육 관련 일도 한 적이 있다. 시청에서 일할 때는 시나 주 정부가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잘 보아왔다. 그런 경험들은 앞으로 내가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시안 커뮤니티나 소수민족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 플랜은 어떤 게 있나? 소수민족 출신으로는 샘윤이 유일한 시의원을 지낸 사람이다. 이제는 더 많은 아시안들이 참가해야 한다.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는 매우 강하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상당수에 달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과 정보력을 갖고 있다. 여성 시의원이 될 경우 여성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나?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현 상황에서 내가 시의원이 된다면 어린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들은 가족들의 문제가 어떤 것들인지 잘 안다. 가족들을 위한 정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뉴잉글랜드 시민협회 등 한인커뮤니티가 후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샘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샘윤은 지난 시민협회 만찬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후 여러번 통화했는데, 그는 나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샘윤은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정치 입문의 첫발을 디딘 사람이다. 나는 그 문을 더욱 활짝 열어 아시안-아메리칸 정치인들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절실한 게 뭔가? 선거 캠페인은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후원금, 전화 홍보 등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 어떤 도움이라도 고맙게 받을 생각이다. 이번에 새로 출마한 한인 원덕수 씨를 알고 있나? 어떻게 생각하나? 원덕수 씨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다. 그러나 아직 그를 만나본 적은 없다. 지난 번 첫번째 열린 후보자들 포럼에 그는 참석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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